최근 자동차 가격을 비롯해 전반적인 물가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유지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초기 비용까지 아끼면서 유지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차량은 어떤 모델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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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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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출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복합연비는 17km/L에 달하며, EV 모드로만 최대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 시 EV 모드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고, 쏘나타는 대중적인 부품 구조 덕분에 유지비도 저렴한 편이다. 중형차 특유의 편의사양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행거리 9만km 전후의 차량 시세는 1,400만 원대로, 요즘 경차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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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엑센트 디젤 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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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트 디젤 위트는 진정한 가성비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소형 해치백 특유의 실속 있는 구성이 돋보이며, DCT 변속기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도 챙겼다.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 주행 질감 등은 당시 국산차 중 최상급이었다.
복합연비는 18.4~20km/L로 매우 우수하며, 실연비는 이보다 더 높게 기록되기도 한다. 장거리 주행이 잦거나 취미 장비를 적재해야 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다.
다만, 주행거리가 낮은 매물을 찾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다. 13만km 주행 차량의 시세는 약 450만 원 수준이다. 폐차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엑센트의 내구성은 뛰어나 40만km 이상 주행한 중고차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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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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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로 선택하고 싶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답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해치백과 같은 실용성을 겸비하고, 압도적인 연비,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갖추고 있다.
복합연비는 22.4km/L로, 사실상 동급 최고의 연비왕이다. 17인치 휠까지 장착되는 모델이지만, 연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면 15인치 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만km 주행 차량의 시세는 약 1,500만 원대다. 예산 여유가 있다면 1,800만 원 내외의 전기차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아이오닉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고, 유지비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대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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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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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탈 수 있는 모델을 원한다면 준중형 디젤 세단인 K3 디젤이 좋은 선택이다. 아반떼 AD 디젤도 있지만, 중고차 시세는 K3가 더 합리적이다.
고속도로 주행이 잦거나 장거리 출퇴근용으로 적합하며, 복합연비는 약 17km/L 수준이다. 물론 차량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6만km 주행 차량은 600만 원대면 구매 가능하다. 엑센트 디젤처럼 뛰어난 내구성으로 20만km 내외 차량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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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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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에서 최고의 가성비 모델로 손꼽히는 니로 하이브리드는 SUV임에도 극강의 연비를 자랑한다.
16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20.8km/L이며, 실연비는 이보다 더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트렁크,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더해져 실용성이 높다.
2016~2019년식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1,500만 원 내외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행거리 4만km대 차량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매물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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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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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행 위주의 운전자라면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차가 제격이다. 기아 모닝도 좋은 선택이지만, 주행 성능과 안정성까지 고려한다면 쉐보레 스파크를 추천한다.
특히 2015~2018년식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가성비가 뛰어나다. 8만km 내외 주행 차량은 500만 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게다가 시세 하락 폭이 크지 않아 감가 리스크도 적다.
무단변속기 모델 기준 연비는 약 15km/L 수준이며, 난폭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체감 가능한 수치다. 고속도로에서도 경차치고는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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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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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실용적인 전기차를 원한다면 쉐보레 볼트 EV도 좋은 선택지다. 해치백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실내공간도 넉넉하고, 편의사양도 충실하다.
2017~2019년식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km, 2020년식은 414km로 요즘 차량과 비교해도 길어서 주행거리 걱정이 없다.
볼트 EV는 유지비가 낮은 덕분에 중고 매물도 많지 않으며, 2021년식 4만km 기준 시세는 약 1,800만 원 수준이다. 최근 경차와 유사한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