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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소득 1위”… 윤다훈, 반전의 현재 근황

by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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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윤다훈이 2000년대 초반 전성기 시절과 사생활 비화를 털어놓으며 폭탄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11회에는 배우 윤다훈, 황신혜, 유튜버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윤다훈은 “그때 1년에 광고를 48개 찍었다. 2000년 소득 신고를 해보니까 68억을 벌었더라”며 “당시 연예인들 중 개인 소득 1등이었다. 광고를 가장 많이 찍은 사람으로 한국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라고 말했다. 가전, 의류, 식음료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광고에 얼굴을 내밀며 말 그대로 ‘안 나오는 데가 없는’ 전성기를 누렸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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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폭발적인 인기를 안겨준 ‘세 친구’ 캐스팅 비화도 다시 소환됐다. 윤다훈은 과거 KBS2·ENA ‘수미산장’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초라한 차림의 걸인이 꿈에 나타나 ‘돌아오는 새해는 당신의 해’라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한 바 있다. 실제로 주연으로 예정돼 있던 신동엽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그 자리에 윤다훈이 투입됐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시트콤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세 친구’로 인생의 정점을 찍던 그는 한편으로는 미혼부라는 사실을 폭탄 발언 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 복무 중 휴가 때 만난 인연으로 딸을 얻었지만, 당시엔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 아빠였다고 했다. 윤다훈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기자회견 다음 날 여론이 난리가 났다. 그런데 대중이 내 편이 돼 줬다”며 “그 후로 딸 손 꼭 잡고 다니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 같이 옷 사러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아빠 노릇을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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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또한 그는 늘 ‘돌싱’ 이미지가 따라붙었다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사람들이 저를 이혼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전엔 법적으로 결혼한 적이 없었다. 선물처럼 찾아온 딸만 호적에 올린 미혼부였을 뿐”이라며 “사실혼도 아니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아직도 혼자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체감상 이혼을 세 번쯤 한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한편 윤다훈은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오랜 무명 끝에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고 ‘불굴의 며느리’, ‘가화만사성’, ‘삼김시대’, ‘무자식 상팔자’, ‘질투의 화신’, ‘황후의 품격’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10살 연하 한정식 레스토랑 CEO와 결혼해 둘째 딸을 얻으며 뒤늦게 가정을 꾸렸다. 현재 아내와 두 딸은 캐나다에 머물고 그는 한국에 남아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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