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면서도 단단한
연결은 타인에게서 나와 같은 결을 찾아내는 일이다.
저마다의 결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우리가 인간으로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결이 반드시 있다.
나는 그것을 선함이라고 믿는다.
선함은 인간을 가장 느슨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연결하는 고리다.
그 고리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의 닮음을 발견하게 된다.
나와 닮았을 당신과도 이 글로 만나고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 김민섭 작가> 프롤로그 중에서-
언젠가부터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다'라고 삶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타인이 잘됨을 바라야 한다는 무책임한 말은 아니다.
결국 개인은 자신과 결이 같은 이들과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들의 잘됨이 자신의 잘됨이 될 것을 믿는다.
우리는 그러한 결을 가진 선한 개인들과 계속 만나야 한다.
<당신은 제법 쓸 만한 사람 : 김민섭 작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