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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예측 빗나간 미국 남성이 내린 끝내 내린 결정

美 ‘빅쇼트’ 마이클 버리
금리 결정 두고 “팔아라”
반대 예측 나오자 SNS 계정 삭제

‘투자의 신’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처럼 투자로 유명해진 미국의 투자자가 있다. 그는 이번에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을 예측하고 투자 조언을 날렸는데, 하루아침에 망신을 당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버리는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Sell(팔아라)”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제법 황당한 메시지만, 많은 뜻이 남긴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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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둔 날로, 버리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증시 추락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직접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날, FOMC는 버리와 예상과 반대로 흘러갔다. 이들은 앞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2% 올라갔다.


여기에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 역시 1%가량 올라 4,100선을 탈환했다. 이렇게 미국 증권시장은 버리의 예측이 무색할 정도로 강한 상승랠리를 펼쳤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버리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는 어떠한 변명 없이 돌연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버리는 평소 트위터 게시글을 올린 뒤 일정 시간 뒤에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렇게 계정까지 삭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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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유명인사가 됐다. 이 당시 공매도를 진행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한 인물이다.


이러한 이력으로 계정 삭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망해서 도망갔나 보다”, “금융위기를 예상했는데 금리 변화를 못 맞힌 건 창피할 만하지”, “버리 조언 듣고 투자했다가 망한 사람 분명 있겠지?”, “전문가도 틀릴 수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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