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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면한 페이코인, 지금 들어가도 될까?

폐지 위험 ‘페이코인’ 기사회생
다날 주가·페이코인 급등
투자자 반응은?

‘페이코인’(PCI)은 우리나라 유무선 전화결제 솔루션 기업인 주식회사 다날에서 발행한 결제 수단용 코인이다. 국내 300만 이용자를 보유했지만, 상장폐지 위험에 빠졌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는데, 개미투자자들은 이 때문에 난리가 났다.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등은 “페이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디지털 자산 거래서 공동협의체(이하 닥사)에 의해 연장됐음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앞서 닥사는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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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페이코인 재단의 급격한 사업자 변동’이었다. 쉽게 말해 사업자 신고 기한 내(지난해 12월 말일) 신고 수리 요건인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페이코인 측은 실명계좌만 받으면 서비스 중지 문제는 곧 해소될 것이라 말했지만, 페이코인을 이용한 결제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페이코인의 기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을 거란 우려까지 더해졌다.


이에 지난 3일 법원은 페이코인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각하하면서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전날 종료됐다. 따라서 페이코인도 자연스레 상장 폐지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사흘 만에 페이코인은 거래를 이어가게 됐다. 상장폐지만은 면한 셈이다. 이번 연장에 따라 페이코인은 앞으로 50여 일 동안 빗썸·코인원 원화마켓과 업비트 비트코인(BTC)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러자 발행처인 다날의 주가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상장폐지를 비껴갔단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장 공지 다음 날인 지난 7일, 다날은 전날보다 15.25% 포인트 상승한 6,350원에 출발했다. 장중 6,460원까지 오르더니 7.44% 포인트 상승한 5,92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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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도 다날과 마찬가지로 요동쳤다.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장중 750원(0.00002557BTC)에 거래됐다. 이는 이틀 전(2월 5일) 시가인 160원(0.00000547BTC) 대비 약 450% 폭등한 것이다.    

    

이 상황 속에서 개미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다날이랑 페이코인, 끝까지 투자자들 털려나 보네”, “이 얘기 듣고 지금 뛰어들려는 바보가 제발 없길 바란다”, “이건 분명 마지막 발악이다”, “페이코인으로 시드 두 배 늘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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