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생산직 신규 채용
‘신의 직장’ 국내 4대 정유사
평균 연봉 1억 원
국내 ‘4대 정유사’로 불리는 대표 정유업체인 에쓰오일(S-OIL)이 최근 취업준비생 환호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올해 상반기 신입 생산직 채용에 나서는데, 연봉이 어마어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신입 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 인원은 수십 명 규모로 오는 5월부터 근무할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생산직 퇴직자가 발생해서 열렸으며, 채용된 직원들은 4조 2교대제로 일하게 된다. 평균 연봉은 약 1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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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공장에서 생산직은 주로 설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직무를 맡는다. 높은 임금과 복지 수순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실제 정유사 직원은 평균 근속연수가 대부분 10년 이상으로 길다.
앞서 동종업체인 GS칼텍스가 지난해 국내 산업계의 전반적 불황에도 호실적을 거둬 기본연봉의 50%를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성과급 잔치’를 벌여 이번 에쓰오일 채용 공지에 취준생을 비롯한 일반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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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3년 뒤인 2026년 울산 공장에 스팀크래커 설비가 완공되면 그때에도 대규모 채용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팀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납사(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한편 지난달엔 현대·기아차도 올해 상반기 대규모 생산직 채용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생산직 400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에서 나이와 전공, 학력 등 이른바 ‘스펙’이 필요없는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된다고 해 화제가 됐다.
기아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 채용에 나선다. 지난 8일 기아 노사는 올해 신규 채용에 대해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채용 규모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해 100여 명의 생산직을 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