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간호사 미국 취업 후기
주 3일 근무하고 받는 월급은?
한국과 미국의 근무조건·워라밸 비교
같은 직업도 국내에서와 해외에서의 대우가 극히 다른 경우가 있다. 간호사 역시 그중 하나인데 얼마 전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Heechulism’에는 한국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미국에 가서 취업한 뒤 달라진 여건에 대해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여성은 미국으로 이민 온 지 9개월이 됐고 일을 한 지는 7개월 정도가 됐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재벌도 망설이게 만든 부동산 사업이 궁금하다면
올해 중요한 결정 앞둔 이부진 사장이 4년째 고민 중인 숙원사업
그는 우선 한국 간호사가 미국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4년제 간호학과 대학을 나온 뒤 한국 간호사 면허증을 따고 미국 간호사 면허증도 취득해야 한다고 자격요건을 전했다.
여행은 자신이 미국에서도 뉴욕이라는 도시를 택한 이유가 여행을 왔다가 한눈에 반했고 그 후 ‘여기는 이민 와서 완전히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준비해서 간호사로 취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또한 “미국에 살아본 경험도 없는데 영주권이 어떻게 바로 나왔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직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거 같다. 저는 1~2년 사이에 받았던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영주권을 따기 위해 간호사들의 미국 취업을 도와주는 에이전시에 연락했고, 그곳에서 연결해 준 병원에 지금까지 정착해서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모두 간호사 일을 해본 여성은 근무조건에 대해서도 비교했는데, 그는 우선 현재 일하고 있는 병원이 주 3일제로 일주일에 3일만 일하고 4일은 쉬고 있어 ‘워라밸’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일하는 날이 줄어든 만큼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일까? 여성의 대답에 의하면 이는 정 반대였다. 그는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월수입이 총 6,600달러(한화 약 855만 원) 수준을 벌고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그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다른 간호사 언니는 병원이 아닌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는 코로나19 이후 몸값이 더 올라 한 달에 1만 6,000달러(한화 약 2,070만 원)을 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일부 누리꾼들은 미국의 세금이나 생활비에 대해 언급하며 여성이 번다는 수입에 대해 실제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포항에서 나고 자란 회사가 왜 이곳에 있을까요?
"이게 왜 여깄어?" 포항의 터줏대감 포스코, 본사는 뜻밖의 지역에 있었다
이에 대해 영상에 출연했던 간호사는 직접 해명했는데, 그는 영상에서 언급한 월급은 세금을 떼기 전 급여이고 세금은 정확히 30.5% 떼고 있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4,586.88달러이며 월세와 관리비 핸드폰비를 제외하면 3,026달러가 남는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한국 돈으로 390만 원 수준인데, 여성은 “저 광주광역시 종합병원 3교대일 때 월급 세후 250만 원 이하로 받았어요”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