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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주한옥 Feb 29. 2024

어디인지 기억이 안 나서 남겨보는 여행 스케치

여행 다니면서 오직 핸드폰만 들고 다녔어요.

저는 가는 곳마다 메모를 하는 편이 아니라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만 있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번씩 꺼내볼 때마다 여기가 어디인지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사진 보면 기억은 나는데 이 동네가 어디인지는 가물가물해서..


주로 혼자 여행을 조용히 다니는 편이라서 핸드폰에만 두기엔 좋은 풍경이 아까워서 깊숙이 있는 사진들을 하나씩 사진첩 마냥  꺼내볼까 합니다.


예전에 그리스여행하면서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당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친한 언니와 둘이서 터키(지금은 튀르키예)  3주 여행했던 사진과 추억이 담긴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잃었던 기억이 있어요.


기억이 나면 나는 데로 모르면 모르는 데로 이곳에 남겨보고자 합니다.  혹시 사진 보고 아는 곳이면 알려주십사 답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어떤 분 사진 한 장보고 직접 보고 싶어 떠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꽂히는 사진이 있지 않을까 그 한 장으로 용기 내어 떠나시는 건 아닐까 싶어 조심스레 꺼내보고자 합니다.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오로지 핸드폰 카메라로 담은 풍경을 하나씩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경북 영덕 장사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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