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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를 알아가기 Dec 15. 2022

천천히 퇴직 준비하기

앞으로 6년

2년 전에 회사에 친한 동기 찐친구와 앞으로 8년 더 회사를 같이 다니자고 약속했다. 힘들어도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흔들리지 말자고. 


어느덧 24개월이 지나갔고, 아직도 72개월이 남았다.


친구와 나는 매월 말일에 만나서 한달동안 수고했다고 한달이 또 지나갔다고 같이 축하 점심을 먹는다.


이렇게 한달 한달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한다.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튜브 열심히 보고 가끔씩 경제, 주식 관련 책도 보면서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 혼자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식 전문가 분들께서 운영하시는 여러 스터디 모임들을 좀 찾아보았으나, 내가 직접 참여해 보지 않고는 나와 잘 맞는지 스터디 모임인지 알수 없겠다고 생각되었다.


여기저기 들여다 보다가 무료 강의를 듣게 된 '고수님'이 좀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되었고, 그분께서 운영하시는 유료 주식책 독서 모임에 참여해 보기로 했다.


다행히 초보인 나에게 어느정도 잘 맞는 모임이었고, 나는 계속 그 모임을 통해서 주식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천천히 하나씩 공부하면서 투자하면서 은퇴후 투자자의 삶을 꿈꾸고 있다.




부동산 공부도 시작했다.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열심히 보고 듣고, 책도 사서 보았다. 어쩌다 재개발 관련 유료강의도 하나 들었다.


부동산 역시 이렇게 혼자 해서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관심있게 열심히 보던 블로거 한분이 유료 카페를 만드셨고, 별로 부담없는 비용이었기에 가입했다. 


아무래도 유료이기에 블로그 보다는 조금 더 좋은 컨텐츠와 인사이트를 보고 배울 수 있다. 


다행히 이 유료카페도 나와 잘 맞는다. 당분간 이 카페를 통해서 기본적인 부동산 관련 공부 하면서 조금씩 제대로 된 투자 계획을 세워보고 실행해 보려고 한다.


부동산 역시 천천히 하나씩 공부하면서 투자하면서 은퇴후 투자자의 삶을 꿈꾸고 있다.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 이것 저것 해보고 있다.


우리 세대는 아마도 60세에 퇴직하고도 최소 30~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퇴직 후에 매월 연금 외에 현금흐름을 꼭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주식, 부동산 등 투자는 필수이나 투자만으로 매월 현금흐름을 만들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그리고 노후에 주어진 긴 하루의 시간을 의미있게 잘 보내기 위해서도 평생 할 일을 꼭 찾아야 한다.


다행히 아직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조금은 여유있게 준비하려고 한다.



우선 나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아가 보려고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하는것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참을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누구랑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지? 


아직도 내가 나를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나를 좀 더 잘 파악해서 남은 인생은 나에게 좀 더 잘 맞는 인생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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