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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를 알아가기 Nov 23. 2022

신입사원으로 생산공장 라인 실습

신입사원 교육

부서 배치되기 전에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의 한 부분으로 생산 공장 라인 실습이 포함되어 있었다.


실제 라인에 투입되었으나 전문적인 업무는 할 수가 없으니 단순한 업무에 투입되었고,

숙소는 한 방에 4명이 사용하는데, 생산직 직원들 3명이 사용하는 방에 신입사원 1명이 배정되었다.


내가 배정된 방에는 공교롭게도 나와 동갑인 생산직 직원이 한명 있었는데, 많이 어색하고 불편해서 늦게 들어가서 조용히 잠만 자고 나왔었다. 그당시에는 방 배정할때 미처 그런부분까지 신경을 못썼나보다.


다행히 2주정도 후에 같은 숙소의 그 동갑인 생산직 직원과 또 한명의 직원은 옆의 다른 공장으로 가게되었고, 1명 남은 생산직 직원은 나보다 한참 어린 순수하고 착한 친구였는데 둘만 있게되어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해졌었다.


생산라인 실습중 하루일과는 아주 단순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라인으로 출근해서 오전 반정도 근무하고 중간에 휴식시간에 간식을 먹는다. 주로 과자를 먹었던것 같다. 그리고 또 나머지 오전근무를 하고 점심시간이 되면 바로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먹고 좀 쉬다가 오후근무하고 퇴근시간이 되면 칼같이 퇴근해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저녁먹고 어학원을 가기도 하고, 맥주 한잔 하면서 얘기하다가 노래방에 가기도 했다. 주말에는 삼삼오오 그룹지어서 주변 지역에 여행을 다니기도 했었다.


봄-여름 사이었는데 날씨가 참 좋았었다. 동료들과 유니폼입고 점심시간에 사진으로 추억도 많이 남겼다. 지금까지 친하게 연락하는 동료들과 가끔씩 얘기한다. 유니폼 입고 같이 찍었던 사진들과 여행다니면서 남긴 추억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시절을 조금 그리워하면서 추억에 잠긴다.


과거는 아름답다! 지금 생각하면 참 좋은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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