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욕구에 미쳐버린 사람을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모든 개인은 이상하다. 나도 이상하고 이 글을 읽을 당신도 무조건 이상하다. 이상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의 이상함은 내가 아닌 나를 상대할 누군가가 느끼는 것이고 당신의 이상함은 당신 스스로가 아닌 당신을 상대할 누군가가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100퍼센트 이상하다.
나조차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내가 아닌 누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안다. 세상 모든 개인은 이상하다. 우리는 그 이상함을 알고 인정하고 참고 포용하고 인간관계라는 것과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한다.
어떤 이상한 사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이걸 딱히 말할 곳도 책임을 넘길 곳도 없어 괴로웠다. 매일 내가 한 선택과 행동에 화가 났다. 어지간한 일에 후회하지 않는데 후회가 됐다. 후회라는 건 이런 거구나. 절대 수습할 수 없고 수습되지 않는 것이 후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어떤 이상한 사람을 내가 끌어들였다.
그 모두가 이상한 개인들은 대체로 모두가 어느 정도의 인정욕구를 가진 채로 살아갈 것이다. 이상한 모두가 인정욕구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안다. 안다. 안다!!!!!!
그저 어떤 개인이 외부의 인정을 받기를 원하는데 그친다면 나는 알빠임? 그저 남 일이고 모든 기준이 본인에게 있지 않고 존재의 이유 자체가 온통 외부 요인인 게 안타까운 정도의 일이었을 것이다. 모든 의지가 인정을 받는 데에만 가 있어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남을 깔아뭉개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그 행동이 나에게 향한 게 아닐 때는 나는 내 인정욕구든 남의 인정욕구든 그런 단어에 신경 한 번 쓰질 않았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나를 엮어 말한 거짓을 지적해도 전혀 오가는 후속 대화가 없다면 그 외부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외부 대상 중 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니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그 개인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싶다는 게 아니라 , 그 개인에게 나의 인정이 필요할 만큼의 대단한 사람이고 싶다는 게 아니라 혹은 그 개인에게 내가 인정받고 싶다는 얘기가 아니라 면전에 대놓고 나로부터의 평판 따위는 개나 줘도 되게 아무 의미 없으니 나는 너에게 거짓말로 깔아뭉개겠다는 의도를 가감 없이 내비치는 상황을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다. 본인이 인정받기 위해 나를 팔아넘기는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다. 또다시 나는 parrying 하듯 슬쩍 물러나 엮이지 않으면 되는 것인가? 그러기엔 나는 도구로 쓰고자 계속 간을 보는데...!
잘하고 못하고 스스로 판단하면 간단한 일을 그 평가 한마디에 목숨을 걸고자 하면 당신 개인은 무엇을 갖고 있는 건가요. 남이 좋다한들 싫다한들 피드백은 피드백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