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밤 보러
2022년 코로나로 참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로 참 새로웠던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집 2호는 대본집까지 사서 우영우 대사를 외울 정도의 최애 드라마였다.
드라마 13,14편에 상영되었던 제주도로 출장편은 그야말로 닳을때까지 보고 또 보고의 끝판왕이었다.
드라마다 대망의 막을 내리고 우영우 앓이인지 제주도앓이 모를 즈음,
결. 정. 했. 다.
뭘?
훌훌 떠나기로...
어디로?
제주도로...
며칠이나?
한달
왜?
바람부는 제주도 푸른 밤 보러
누구랑?
바라봄이랑
이렇게 본인과의 단답형 대화를 마친 뒤 숙소를 빛의 속도로 물색하고 비행기티켓을 알아보고 차를 가져갈 배편을 알아봤다.
이제 떠나면 된다. 남편과 1호는 바다로, 나와 2, 3호는 하늘로
나의 MBTI 성격 유형의 INTJ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결정만큼은 ESFP였다.
모두를 놀라게 만들며 즉흥적으로 출발하게 된 제주도!
가끔 이런 여행도 나쁘지 않아!
제주도한달살이 속 삶의 이야기를 기억이 더 가물거리기 전에 추억도장을 찍듯 연재하려고 한다.
다시 한달살이 속으로 훌훌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