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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봄 Sep 05. 2024

훌 훌

제주도 푸른 밤 보러

2022년 코로나로 참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로 참 새로웠던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집 2호는  대본집까지 사서 우영우 대사를 외울 정도의 최애 드라마였다. 

드라마 13,14편에 상영되었던 제주도로 출장편은 그야말로 닳을때까지 보고 또 보고의 끝판왕이었다.

드라마다 대망의 막을 내리고 우영우 앓이인지 제주도앓이 모를 즈음, 

결. 정. 했. 다.

뭘?

훌훌 떠나기로...

어디로?

제주도로...

며칠이나?

한달

왜?

바람부는 제주도 푸른 밤 보러

누구랑?

바라봄이랑


이렇게 본인과의 단답형 대화를 마친 뒤 숙소를 빛의 속도로 물색하고 비행기티켓을 알아보고 차를 가져갈 배편을 알아봤다. 

이제 떠나면 된다. 남편과 1호는 바다로, 나와 2, 3호는 하늘로 


제주공항 앞의 제주스런 돌하루방


나의 MBTI 성격 유형의 INTJ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결정만큼은 ESFP였다. 

모두를 놀라게 만들며 즉흥적으로 출발하게 된 제주도!


가끔 이런 여행도 나쁘지 않아!

제주도한달살이 속 삶의 이야기를 기억이 더 가물거리기 전에 추억도장을 찍듯 연재하려고 한다.

다시 한달살이 속으로 훌훌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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