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맛집+뷰맛집
여행 목적지를 치앙마이로 결정하는데 한몫했던 이유가 예쁜 카페들이었다. 그곳에 가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것 같은 감성카페들! 초록초록 자연 속 넓은 공간에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곳도 있었고, 정말 여긴 커피에 진심이구나 싶은 찐 커피맛집도 있었다. 구글 지도 즐겨찾기로 빽빽하게 카페들을 스크랩해 놨으나, 4박 5일이라는 일정의 한계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으로 인해 많이 가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그래도 살짝 예고편 정도로 가본 치앙마이 카페들은 참 만족스러웠다.
1. 초록초록 자연 속 힐링카페!
치앙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 속 초록초록 감성카페들이 많았다. 엄청 드넓은 곳에 물도 흐르고 오리들도 다니는 자연 그 자체인 카페들도 있는데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카페들이 몇 군데 있어서 그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이런 자연 속 카페들은 그냥 그곳에서 천천히 여유를 즐기는 것 만으로 힐링이라 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
2. 커피에 진심인 커피맛집!
치앙마이 카페를 알아볼 때 커피 맛집들이 많았다. 커피 자체도 맛있는 곳이 많고, 특이한 조합의 커피들도 많았다. 차콜 커피, 아보카도&아몬드 밀크가 들어간 커피, 새로운 조합의 블렌딩 커피 등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치앙마이에서 이런 커피 맛집들을 많이 만날지 몰랐는데 의외로 맛있는 곳이 많아서 행복했다.
3. 저렴한 가성비 커피!
치앙마이 물가가 싸다 보니 커피들 가격도 너무 싸서 놀랐다. 보통 1500-2000원 정도면 아메리카노나 라떼 종류를 먹고 2000-3000원 정도면 더티커피 같은 조금 특별한 커피들을 먹을 수 있었다. 보통 커피 두 잔값이 한국 커피 한잔 정도 가격이라 부담 없이 카페들을 다니기에 좋았다. 이 가격에 익숙해져 있다가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날 숙소 바로 앞 스타벅스를 한번 갔다가 한국과 똑같은 비싼 커피값에 깜짝 놀랐다. 굳이 스타벅스가 엄청 당기시는 분 아니면 다른 로컬커피 맛집들 투어 하는 것만도 충분할 것 같다.
치앙마이는 정말 다시 한번 길게 여행 가고 싶은 곳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음에 언젠가 길게 일정을 잡아가게 된다면 드넓은 자연 속 카페들을 맘껏 누리고 오고 싶다.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으며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기며 한없이 멍도 때리는 카페투어.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두 번씩 카페투어 하시며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충분히 누리고 오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