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무심하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뉴스기사 하나에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요즘 나는 개인 작가활동 플랫폼 ‘브런치’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되면서 문장 정리도 해보고 글을 고쳐쓰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글을 잘 써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는데 그러한 내가 무색할 정도로 짧은 글 하나에 가슴이 울컥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그 가족에 대한 글이었는데 무엇보다도 희생자의 어머니께서 딸에게 쓰신 그 짧은 편지 한 통에 나는 그 자리에서 울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잘 쓴 글, 좋은 글은
당연하게 떠올리던 탄탄한 논리적 구성을 갖춘 글이 아닌, 빼어난 글의 기교로 화려한 문장을 지닌 글도 아닌, 바로 진심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적어 내려간 글이다.
마치 누군가가 노래를 부를 때 가수처럼 잘 부르지는 못해도 조금은 서툴지 몰라도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부르는 노래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처럼.
먼저,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뉴스 기사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획 기사이기도 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여서 아래와 같이 기사 원문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Thanks to
the photo(cover) by Simon Wilkes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