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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헵시바 Apr 12. 2024

자기야!

카페 손님과의 일화(4)

여자 손님 : 자바칩 프라페 2개 주세요.

직원 : 테이크아웃 잔에 드릴까요?

여자 손님 : 네? 네.

직원 : (재차 확인하며) 음료를 포장해 드리면 될까요?

여자 손님 : 네.


(잠시 후)


직원 : 자바칩 프라페 2개 나왔습니다.

여자 손님 : 어? 저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했는데요.

직원 : 고객님께서 포장해 달라고 하셔서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드렸는데..

        매장 컵으로 바꿔드릴까요?

여자 손님 : 네..

직원 : 컵 옮기는 과정에서 휘핑은 살짝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여자 손님 : 그럼 새로 만들어주세요.

직원 : 고객님께서 테이크아웃 잔에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 음료를 새로 만들어 드리는 건 어려워서요..

여자 손님 : (남자친구를 부르며) 자기야!

남자 손님 : 왜왜, 무슨 일이야.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난 후)

남자 손님 : 손님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야지! 새로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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