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센터 방문

직업 탐색

by 아로미

월요일 아침, <천안 고용복지센터>로 향했다.

이미 주차장이 만차여서 앞 건물 L마트에 주차를 하였다.

알고 보니 대부분 직원들이 주차를 하여 자리가 없는 거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는 2층 입니다’ 라는 안내문구를 본 후 계단으로 올라갔다.

1층 로비에는 외국인들도 몇몇 보이고 나처럼 처음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2층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무실이 넓었다.


총 9층 짜리 건물이었는데 천안 고용복지센터는 2,3,4,5층과 9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처음오신 분은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 주세요.’




곧 나의 번호를 불렀고 남자 상담사가 맞이해 주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나요?”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럼 서류를 작성해 주셔야 하는데 양이 좀 많습니다.


뒤편 책상에서 편하게 작성해 주세요, 하시다가 막히는 건 공란으로 두시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 중 기억나는 질문들이다.


- 마지막 회사 근무일이 언제인지

- 어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 대학 졸업 유무와 전공은 무엇인지

- 질병이 있는지

- 힘쓰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다른 건 막힘없이 작성했는데 ‘힘쓰는 일을 할 수 있는지’에서 멈칫했다.

유방암 수술로 오른쪽 팔은 3kg이상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안 된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힘쓰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 어렵다’ 에 체크하였다.




몇 십장이 되는 서류를 작성 후, 9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2층 들렸다 오신 거 맞으세요?”


“네”


“신분증과 2층에서 받은 서류 보여주시겠어요?”


“당장 취업을 원하진 않고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움을 받아 간호조무사 공부를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곳에선 나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 자차는 있는지

- 운전은 능숙한지

- 취업을 천안이 아닌 타지로도 원하는지

- 간호조무사 취업만을 원하는지


“희망하시는 연봉은 어떻게 되세요?”


“.... 2,800만원이요.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이었다. 간호조무사 연봉이 3,000만원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현실적인 금액을 말하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 다 되었습니다.

“7~10일 후 문자로 선정여부가 갈 거예요.”


이것저것 작성하니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고 주차해 둔 L마트로 가서 장을 본 후 집으로 왔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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