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상담
2월 초, 어제 수첩에 적은 문의사항을 들고 식탁 겸 책상에 앉아 B간호조무사 학원에 전화를 걸었다.
“B간호학원 입니다.”
목소리를 들으니 젊은 여자분이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간호조무사 공부를 하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지금 상담 가능하실까요?”
“네, 가능해요. 간호조무사 자격증에 대해 좀 찾아보셨나요?”
“네, 인터넷으로 자격증 취득방법을 보긴 했어요.”
“그럼, 선생님께서 궁금한 사항 먼저 여쭤보시면 답변 드릴게요.”
“평일에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니고 주말에는 알바를 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가능해요, 내일배움카드반과 일반반이 있는데 먼저 설명 드릴게요.”
“내일배움카드는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로 본인부담금 10%만 내면 되는 장점은 있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꼬박꼬박 수업을 들으셔야 해요, 출석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일반반은 정해진 시간 없이 이론 740시간과 실습 780시간을 이수하면 되기에
원하는 시간에 학원에 오셔서 수업을 들어도 되니 선생님처럼 알바를 하시는 분들이 선호해요.”
“간호조무사 공부는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간에 쉬고 다시 수업을 들을 경우 1년이 넘어가면 안 되는 건가요?”
“가능해요.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 방학때 잠시 쉬거나 짧게 수업듣기도 해요.”
“학원 등록 후, 언제 까지 이론과 실습을 다 해야 하나요?”
“기한은 없어요.”
“제가 천안 시내가 아닌 성환읍에 사는데 가까운 곳에 실습할 곳이 있을까요?”
“최근에 옆동네 직산읍에 한방병원이 생겼는데 저희 학원과 협력을 맺고 있고 실습생도 보낸 적 있어요.”
“무료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네~ 저희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하세요.”
“마지막으로 성함과 직급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요? P이고 원장이에요.”
“한 번 학원 방문하셔서 자세한 얘기 나누어요.”
“네, 이번주 금요일 11:00~11:30 사이 시간 되실까요?”
“네네, 그 날 봬요.”
대면 상담 당일 날, 전 날 눈이 많이 내렸다.
<문자>
*원장님 : 안녕하세요^^ B간호조무사 학원이예요.
폭설이 와서 오시는길이 힘들까봐 문자드립니다.
저는 어차피 학원에 나가야하니 상관없지만
지금 길이 아주 많이 막혀서 오기 힘드실 것 같아요.
토요일인 내일도 학원문은 열고요.
내일 눈이 좀 덜 온다고 하니 내일 오셔도 괜찮습니다.
*나 : 다른 볼일이 있어서 밖에 나와 있어 괜찮습니다 ㅎㅎ 11:30에 뵐게요~
한 번 계획하면 잘 변경하지 않는 나는 폭설을 뚫고 상담을 받으러 B간호조무사 학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