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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전재복 Dec 05. 2024

잠꼬대, 無力과 武力사이

비상계엄선포/ 해제(194)

*잠꼬대, 無力과 武力사이/ 전재복




12월 3일, 하등성 별은 달겠네

개똥이 쇠똥이 심심한 이름으로

지나갈 뻔했는데


저녁참 반주에 취했거나

초저녁 잠에 취해

삐걱대는 의자를

견고한 용상으로 알았을까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저것들을 매우 쳐라!


잠시 大殿 뜰이 술렁였다

어수선한 발자국

날 선 창끝은 향방 없이 번득였다


애먼 성밖 사람들

벌건 눈을 뜬 채

매칼없이 속이 타들었다


이윽고

과한 잠꼬대였다는

방이 나붙었다


쫄았던 가슴 쓸어내리며

무슨 일이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깊은 파동이야 왜 없을까만


다행이다

피 흘리는 일 없어서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은

그가 설마 정말 바보였을까 

(2024.10. 3.밤~10. 4 새벽. 비상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6시간 )

******************************

시골 아낙이 정치에 대해 뭘 알겠는가?

아니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해서라는 정치인들이여!

쌈박질 그만하고 민생을 살펴줄 수는 없는가?

우리는 안정된 사회에서 생업에 힘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자유를 바랄 뿐!



법이고 정치고 전문가들이니 오죽이나 알아서 할까만,

국민을 더는 불안에 떨게 하지 마시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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