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가 뭐길래
10월의 마지막날의 도전 그리고 불합격
브런치라는 단어가 좋아서 회원가입한 지는 오래되었다.
문화센터에서 글쓰기 강좌를 들으며
나는 내 안에 꿈틀대는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브런치 작가도전 "
브런치앱 안에 그런 큰 문이 있다는 것도 강좌를 듣고 알았다.
6월부터였다.
나는 그동안 준비한
목차ㆍ프롤로그ㆍ글 두 가지를 정리 완성 했다.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의 클릭!!!! 그날이 10월의 마지막 날
이었던 것이다.
브런치합격선배들의
응원과 긍정의 메시지에 가슴 떨렸다.
저녁 카톡으로 진샘이 "선생님 합격하신 것 같아요"
하시며 나의 브런치 합격 톡을 보냈다.
나는 온몸에 에너지가 순식간 머리로 올라온 듯 뜨거워짐을 느꼈다.
다른 세분의 샘도 축하해 주었다.
성 샘이 덩달아 흥분되어
글을 써 올려 등록이 되면
"합격"된 거라 해 급히 두 습작을
올렸다.
결과는 등록은 안되고 저장만 되었다.
진샘의 성급함이 빚어낸 해프닝이었다.
진샘의 그 마음을 익히 알기에 나는 바로 불합격의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나는 글 한편 저장! 클릭을 누를 때 까지도 합격을 믿고 싶어서
남편에게"나 100 퍼는
아니지만 합격한 것 같아"
말했다.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느낌이 있었는지 두 번째 글을 써서 올렸다. 역시~저장만 가능 등록은 안 됨;;;
"그럼 그렇지 브런치가
그리 만만한 게 아니지"정신 차리자"
짧은 시간 인정하려고 나를 돌아본다.
노력도 부족했고 열정만 앞섰던 것이다. 욕심이었지.
욕심보다 더 한 마음만 먹었던 거다.
바로 꼬리 내렸다.
"처음처럼"으로 돌아가련다.
이내 차분해진다.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따끔한 조언이 진리 같다.
"글 쓰기 이전에 다른 작가글을 많이 읽어보시든가~필사를 하세요"
선배작가의 연재를 읽고 댓글을 달았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해보는 거다.
할 수 있다!!!!
또 해보자!!!!!
여기서 잠깐
이 글은
나는 합격한 줄 모르고 쓴 글이다. 지금은 한 번에 합격이라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브런치스토리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합장 꾸벅
어떤 이들 에겐 어떤 건지 모를지언정
쉰아홉의 작가신청 ㆍ도전ㆍ합격은
세상 다!!! 갖은것이다.
지금도 가슴 벅차다!!
자!!!브란치 무대는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