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거의 숫자로 지정해 놓은 규약들이 우리 마음가짐과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제일 대표적으로 년, 월, 일이 있다.
2022년 12월 31일과 2023년 1월 1일은 년이 바뀌었지만 과연 하루 차이에 큰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 차이로 큰 의미를 부여한다. 작년과 올해니깐. 이런 년, 월, 일이 존재함으로써 내일부터 해야지, 다음 주부터 해야지, 다음 달부터 해야지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핑계가 생겼다. 이번달은 이미 늦었으니깐 좀 널널이 보내고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새로운 마음으로 해야지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날짜라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왜 다음 주, 다음 달에 한다고 정하는 것일까? 날짜와 상관없이 당장 그 마음을 먹은 지금 당장 하면 되는 것 아닐까? (물론 나도 잘 안되긴 한다..)
날짜라는 게 없었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 주, 다음 달부터 해야지라는 마음은 가지지 않았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시작했을 것 같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렇게 날짜를 정해놨다는 게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날짜를 정해놓음으로써 계획을 세우고, 기한을 정하고 세상이 날짜에 맞게 돌아갔으니 이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다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날짜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본인이 해나가는 일들은 바로바로 그리고 꾸준히 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더 사람의 나이
내가 생각하기에 나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1살씩 먹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이를 먹는다는 기준은 각각 본인의 신체의 노화에 따라 나이를 증가시키는 게 맞지 않을까? 물론 그 사람마다의 노화의 속도를 다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본인의 관리를 통해 노화속도를 늦추고 조금 더 건강한 몸을 만든다면 사회에서 정한 같은 나이더라도 젊음을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미 나이가 많이 먹어서 안돼... 라기보다는 신체 나이가 더 먹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신체를 단련하는 게 노화를 늦추는 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