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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스턴투자운용 Aug 27. 2024

마스턴 人터뷰: 공인회계사(정상준 과장&권성률 과장)

MASTERN 스포트라이터 인터뷰2: 공인회계사를 만나다

마스턴 人터뷰: 공인회계사(정상준 과장&권성률 과장)

- 대학생 기자단 MASTERN 스포트라이터 인터뷰2: 공인회계사를 만나다


공인회계사(Certified Public Accountants)는 타인에 대한 회계, 세무, 재무자문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입니다. 흔히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을 떠올릴 텐데요. 공인회계사는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에서도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는 어떤 직업인지 그리고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마스턴투자운용 권성률 과장과 정상준 과장을 만나 물어보았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대학생 기자단 '마스턴 스포트라이터'가 회사를 찾아 왔습니다. 
정상준 과장, 권성률 과장을 만나 질문을 던집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에서 공인회계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공인회계사 인터뷰에 참여한 정상준 과장(좌)와 권성률 과장(우)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 스포트라이터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신지 소개해 주세요 


권성률 과장 : 안녕하세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성률 과장입니다. 저는 현재 국내부문 투자운용1본부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대체투자와 관련된 회사입니다. 대체투자라는 건 주식, 채권 이외에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 등을 의미하죠. 그중 저는 국내 부동산 관련 투자 업무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가치를 산정하거나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코디네이팅하는 업무가 제 주요 업무 중 한 분야입니다.


정상준 과장 : 안녕하세요, 저도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는 정상준 과장입니다.

저는 권성률 과장님과 다른 부서에 재직 중인데요, 마스턴투자운용의 리츠부문 포트폴리오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자산운용사에서 공인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권성률 과장님이 말씀하신 가치 산정을 위한 모델링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모델링은 특정 프로젝트의 현금 흐름을 나열해서 가치가 얼마나 나오는지 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리츠 부문에 근무하고 있는데, 리츠(REITs)라는 건 부동산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주식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회사 안에 수많은 투자 기구가 있는데 그중에 유일하게 상장을 한 상품이 저희가 운용하는 리츠 상품입니다. 회사가 상장하게 되면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관에서 요구하는 업무들도 있고 회계, 정보공시, IR 등 다양한 업무들이 발생하는데, 저는 이런 업무들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마스턴투자운용 이전에 어떤 회사에서 근무하셨고 그 회사에서 담당하셨던 업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권성률 과장 : 이전에는 삼정KPMG라고 하는 회계법인에 있었습니다.감사 업무, 기업 M&A 그리고 부동산 딜 업무 등을 두루두루 담당했습니다.그중에서 부동산팀에 제일 오래 있었고, 주로 부동산 컨설팅이나 기능 관련 자문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정상준 과장 : 저는 삼일회계법인에서 6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팀에서 3년 정도 근무를 했고, 딜 팀에서 기업 M&A 과정의 인수, 매각 자문 등의 업무를 3년 동안 수행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서는 부동산과 밀접한 업무를 하지는 않았지만, 감사팀과 딜 팀의 경력 등 삼일회계법인에서의 경력을 살려 부동산 관련 업무와 상장회사의 운영이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투자운용1본부 권성률 과장(공인회계사)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 스포트라이터


Q. 공인회계사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권성률 과장 : 공인회계사 업무는 크게 감사(Audit), 텍스(Tax), 파스(FAS)라고 해서 기업 회계나 조세의 재무 자문 업무를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즉 금융 관련 모든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중에서 주로 감사 쪽이라고 하는 큰 시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 나온 신하균 씨의 역할로 이해를 도울 수 있겠네요. 극 중 신하균 씨는 기업의 감사팀장으로, 회사 내부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준 과장 : 세무, 감사, 재무 업무가 메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감사의 경우 회계사들만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보통 회계사 고유 업무는 감사라고 표현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감사업무는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춰 적절히 작성되었는지 확인하는 업무입니다. 국내 법인의 90% 이상이 12월 결산을 실시하고 있어 12월 재무제표를 가지고 감사 업무를 하는 1월부터 3월까지가 감사 업무를 하는 회계사들이 가장 바쁜 시기이고 밤샘 업무도 자주 하게 됩니다.


텍스(Tax) 업무도 추가로 설명해 드리자면 세무 신고 업무의 복잡성 때문에 회계법인이 대행해 세무 신고를 해주는 세무대리, 이미 낸 세금 납부액을 돌려받는 업무인 경정청구 지원, 과세관청에서 세무조사 등이 나왔을 때 지원해 주는 세무조사 대응 업무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권성률 과장님께서 하셨던 부동산 재무 모델링도 있고 일반적인 기업 인수나 매각 시 자문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 회생 중인 기업에 대한 평가를 하는 업무도 진행합니다. 딜의 경우 업무 범위가 넓어서 하나로 확정 지을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재무 관련 업무들은 거의 다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산운용사의 회계사분들의 경우, 딜 경력은 짧더라도 대부분 가지고 계십니다.




Q. 두 분 다 공인회계사를 준비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권성률 과장 : 저는 건축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건축공학과는 보통 현장에서 시공하거나 사업 관리하는 쪽으로 많이 가거든요. 저는 학교 다니면서 오피스나 주택을 대기업이 짓기도 하지만 결국 금융시장에서 짓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현 분야에서 일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건축 베이스에 금융 관련 지식과 경험을 결합하면 메리트가 있을 거란 생각에 회계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준 과장 : 저 같은 경우는 취업 준비 시즌 때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크게 나눠보면 일반적으로 취준(취업준비) 기간을 통해 어학 점수를 높이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하는 루트가 있고, 혹은 행시(행정고시), CPA 등의 전문적인 시험 준비를 하는 루트도 있을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취업 준비를 하는 것보다 한 번에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취업 준비할 때도 경쟁이 심했는데 대외활동이나 인턴, 기타 자격증 취득 등을 따는 과정보다는 ‘한 번에 해결하자’라는 마음으로 하는 회계사 준비가 제게 더 맞았습니다. 주변에 친구가 같이하자고 독려해 주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숫자에 대해서는 감각이 있어서 공인회계사 취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포트폴리오본부 정상준 과장(공인회계사)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 스포트라이터


Q. 회계사가 되려면 필요한 감이나 선호되는 전공이 있을까요?


권성률 과장 : 전공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단지 회계사가 되려면 필요한 감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중요한 것 위주로 일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쓸데없는 부분은 붙잡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고 일단 중요한 것부터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상준 과장 : 기본적으로 센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공부를 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양이 많고요. 많이 안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내에 잘 푸는 것이 더 중요한 시험입니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시험 빈출 내용에 따라 구분하고 중요도가 높은 것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회계사를 준비할 때부터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목표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권성률 과장 : 제 전공이 건축공학이라서 운용사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계사 합격 이후 공인중개사 1차에도 도전하여 합격했고, 이 경력을 가지고 부동산팀에 입사했습니다. 부동산팀에서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나 M&A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보았고, 운용사와 제가 잘 맞겠다고 생각해서 공인중개사 2차 자격증,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여 입사하였습니다.


정상준 과장 : 처음 준비할 때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일하게 될지 전혀 몰랐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에서 운용하는 프리미어리츠가 상장을 해서 그 상장한 리츠를 관리할 인원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회사에 합류하였어요. 

회계사 업무는 기업의 업무 흐름 중 앞부분 혹은 마지막 부분에 주로 관여하게 됩니다. 자산운용사는 처음 설정할 때부터 나중에 매각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진행하다 보니, 일부가 아닌 전체적인 운용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이직하였습니다.




Q. 부동산 자산운용사에서 공인회계사라는 자격증이 주는 장점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정상준 과장 : 자산운용사, 특히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회계나 세무에 친밀한 분들이 많이 안 계셔서 회계 업무는 회계사들의 고유 분야로 인식이 됩니다. 저도 부서 내에서 리츠 분야 회계업무들은 거의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으면 이런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Q. 주변에 다른 공인회계사분들께서는 주로 어떤 업종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권성률 과장 :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계시고,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의 재무전략팀에 가서 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외에도 금융감독원이나 감사원 같은 감독기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처럼 운용사나 증권사, 벤처캐피털 등의 금융 관련 투자 운용 업계에서 일하기도 하고, 창업하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정상준 과장 : 요새는 스타트업 회사로 가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공인회계사의 장점이랑도 맞물리는데 회계사 자격증은 라이선스가 있다 보니 어디를 가도 환영받는 자격증이라고 여겨서 제약 없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Q. 두 분의 향후 커리어 상에서 꿈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권성률 과장 : 투자 운용팀에 있다 보니 오피스나 물류 관련된 매입, 매각은 진행해 본 것 같아요. 전통적인 투자운용업계의 주요 자산을 계속 경험하면서, 시니어 하우징, 데이터센터와 같은 신사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결국에 제 이름을 시장에 알려서 신뢰성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향후 목표이자 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상준 과장 : 공인회계사의 장점이 다양한 분야에 기회가 있다는 점이기에 저도 특정 분야에 한정 짓지 않고 일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연관해서 생각해 보면, 지금 운용 중인 리츠가 상장한 후에 합류했기 때문에 새로운 리츠를 상장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공인회계사 준비를 고민하거나 준비하려는 후배들에게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권성률 과장 : 회계사의 장점은 금융업계의 전반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결정될 수 있는,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이 정직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사 준비는 개인적으로 머리보다는 엉덩이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라이선스가 나오는 직업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합격 후 돌이켜보면 수험생활 때 한 공부가 현업에서도 전반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느낍니다.


정상준 과장 : 요새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많이 도전하시는 것 같아요.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최소한의 각오와 다짐을 가지고 시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회계기준과 법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합격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공인회계사에게 있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되는 분야 전반에 대해 꾸준히 관심 가지시면서 자격증에 한정된 전문가가 아닌, 진짜 전문가로서 성장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인터뷰 진행 : 마스턴투자운용 대학생 기자단 'MASTERN 스포트라이터',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김민석 팀장, 브랜드전략팀 백동윤 과장 배석

https://brunch.co.kr/@mastern/87


*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은 Z세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의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업문화, ESG 경영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생 기자단을 꾸렸습니다.  

기자단 명칭은 ‘마스턴 스포트라이터’이고, 기자단 미션으로는 ‘마부작침’을 내세웠습니다.

마부작침은 중의적 의미를 갖습니다. 첫 번째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사자성어(磨斧作針)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뜻합니다. 두 번째는 ‘마’스턴투자운용과 ‘부’동산 업계의 트렌드에 대해 ‘작’성하는 글쓰기 ‘침’공 대원의 줄임말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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