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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Aug 20. 2024

1타 강사가 되고 싶나요?

-1타 영어강사가 되기 위한 조언


‘티처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학원 강사의 이미지가 훨씬 더 격상되고 있지만 제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동네 학원 강사질(?)을 해서 어떤 비전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꽤나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에는, 취직은 힘들고 가진 재주는 딱히 없지만 그나마 영어나 수학에 조금 자신이 있어 어찌어찌 학원에 취직하게 되면 일을 좀 하며 후일을 도모해 보자는 심정일 수 있을 겁니다. 


혹은 


현우진, 조정식, 정승제, 이명학, 이지영 같은 1타 강사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프로강사의 길’을 걷고자 진지하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전자(the former)였다가 후자(the latter)쪽으로 가던 경로에 있던 사람이라 어쩌면 제가 제시한 위 두 집단의 마음을 어느 정도 모두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각종 어법, 독해, 내신 문제집 등 영어교재는 꽤나 많이 집필해 봤어도 이런 종류의 글은 처음이라 어떤 특정한 형식을 갖추기보다는 여러분이 그냥 맘씨 좋은 선배가 들려주는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수다를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영어강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부터, 내신 수업과 수능 수업의 차이, 수업 준비 방식,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극상위권 티칭의 비밀 같은 고급 정보까지 총망라하여 체계적으로 전달해 드릴 겁니다. 


자질구레한 컴퓨터, 복사기, 전자칠판 활용 기법부터 각종 자료들은 어떻게 구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드릴 겁니다. 


좋은 학원 고르는 방법, 직장 개념으로서의 학원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어떤 식으로 짜야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연봉협상, 수업 환경 등은 어떻게 실행하고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1타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간략하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이제 몇 년이 지나면 현장 강의를 하기에는 체력도 좀 부족해질 것 같고 (슬프네요..) 지겹도록 반복해 온 일상에서 좀 벗어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지만, 


직업병인지... 제가 알고 있는 이 분야의 직업적 정보를 다른 차원에서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기에 새로운 도전은 좀 한참 뒤로 밀려나 버렸네요. 



그 시절 저의 멘토에게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고 급성장하게 된 계기를 거울삼아, 누군가 영어강사를 시작하려 굳게 마음을 먹었다면 이 글글을 매뉴얼로 삼아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성장해서 지역 1타 혹은 전국 1타 강사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소위 ‘학원 강사’가 되려고 하는 분들에게 그 진입 장벽은 매우 낮아서, 학창 시절 영어 좀 했다거나 과외 몇 번 정도 해봤으니 한 번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지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면 쉽게 강사로 취직이 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정말 마음이 급한 동네 학원 원장님이라면 모를까, 학원에서 차지하는 가장 큰 고정비 리스크가 인건비임을 감안할 때 이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애초에 강사로 뽑히기 힘듭니다.


무엇이 필요할까요?


시강 자료 준비, 복장, 표정, 마음가짐(태도), 발성 등부터 시작해서 판서, 컴퓨터 활용능력, 심지어는 복사기는 몇 종류를 다루어 보았는지까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내가 일할 학원의 선택, 그리고 유리한 계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초에 학원 강사 구인/구직은 어디서 진행되고 나만의 생활 스타일, 가치관, 직장 선택 기준에 부합하는 곳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실 겁니다. 


연봉협상과 계약, 계약서 작성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여러 가지 내용들도 확실하게 알아야 골치 아픈 일들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기회가 예전보다 적어진 지금,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그 문을 통과하는 열쇠로 이 글들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으로 학생들과 수업을 하게 된 그날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 글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자, 그럼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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