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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민 Jan 25. 2024

견과류를 '매일' 먹어야 하는 이유

넛조이 출범

아프기 시작한 이후 벌써 6번째 맞는 겨울이네요. 감사하게도 올 겨울 저는 너무나도 좋아하는 견과류 관련 일을 업으로 삼기 위해, 느리지만 하나씩 준비하여 하루견과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부심이 담긴 견과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세요 :)

가족들과 제가 먹는 상품이기 때문에 건강한 제조법으로 만들었으며, 맛은 더더욱 자신 있습니다!

↓↓↓↓↓

https://pf.kakao.com/_hQSwG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각각의 효능에 대해 정확히 알고 먹기보다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견과류를 먹는 편이었다. 그저 맛있어서 먹기 시작했던 견과류를 꾸준히 약처럼 먹게 된 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견과류를 몇 달째 꾸준히 섭취하던 중 피검사 결과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내 몸으로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매일 많은 약을 먹으며 장기간 투병 생활을 하는 탓에 주기적인 피검사를 받고 있다. 그러던 와중 견과류를 매일 먹은 지 몇 달 후의 피검사 결과에서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기준치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 낮아지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오히려 나는 유전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HDL)이 높은 편이라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만 유지해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어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를 통해 음식이 몸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다시금 체감하게 되었다.


둘째, 엄마의 건강을 위해 챙겨드려야만 했다.

엄마는 약 8년 전 가벼운 뇌경색이 온 이후 항혈전제와 고지혈증 약을 매일 드시고 있다. 뒤늦게 혈관에 좋은 영양제들을 찾아보았지만, 약을 복용 중인 엄마가 영양제를 먹어도 되는지 여부는 의료진마다 의견이 분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양제를 먹기보다 안전하게 혈관에 좋은 음식인 견과류를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도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를 먹는데, 이미 뇌경색이 왔었고 앞으로도 위험성이 더 높은 엄마에게 견과류는 내가 챙겨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다.


당뇨병 환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군것질 식품 중 하나가 견과류라고 한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주기 때문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혈관을 청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견과류는 당뇨환자는 물론 뇌혈관 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도 유익한 식품이다.


추가로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권장량(약 25g)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17% 낮다고 한다. 견과류가 지닌 효능 중 뇌에 대한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가 작용한 결과 덕분이다.

매일 견과류를 최소 10g씩만 섭취해도 암이나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존재했다. 알면 알수록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음식 중 하나가 견과류였다.


견과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꼭 먹어야 하는 견과류들을 먹기 시작했고, 나와 가족들이 먹기 때문에 'NUT JOY 하루견과'에도 단가보다 건강만을 생각한 견과류로 구성하게 되었다.


▶비타민 E가 풍부해 항산화 기능을 지닌 아몬드

아몬드는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아몬드가 가진 토코페롤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토코페롤은 우리 몸에 흡수가 제일 잘 되는 비타민E의 형태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면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빈혈에 좋은 캐슈넛

캐슈넛은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철분과 마그네슘 외에도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뼈 건강과 면역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CRPS 투병 이후 근육 경련 방지 및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영양제를 꼭 챙겨 먹는 나에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마그네슘은 중요하게 다가왔다. 눈 건강에 필요한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과 제아젠틴 또한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좋은 호두

호두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견과류 중 뇌 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제일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뇌신경 세포의 60%는 불포화 지방산이 구성하고 있어 호두를 섭취할 경우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학생들과 인지 기능 저하 방지를 위해 노인분들이 꼭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과 염증을 싸워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지속적으로 먹으면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치매발생 위험성 또한 낮출 수 있다.


▶비타민 B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은 피칸

피칸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서만 채워지는 비타민 B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며, 피로 회복과 동시에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CRPS 환자인 나에게 꼭 필요한 효능인 신경 전달 물질 생성에 관여하여 신경 기능을 유지해준다. 이 외에도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화방지, 뇌기능 개선, 염증 완화 등의 효능을 지녔다.


▶셀레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브라질너트

브라질너트에 많이 들어있는 셀레늄은 몸 안의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하루에 1~2알만 먹어도 셀레늄 하루 권장 섭취 양을 채울 수 있다. 셀레늄은 특히 갑상선 질환 환우들과 암 환우들에게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갑상선을 보호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해 주며, 임파구와 백혈구의 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마카다미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고급 견과류 마카다미아는 심장에 좋은 단불포화지방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며,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몸의 붓기를 빼주는데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떠올리면 '블루베리'라고 할 만큼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사실 난 건과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견과류는 건과일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건과일 중 가장 몸에 좋은 건블루베리를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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