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인사인데 깜짝 놀라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나요?!ㅎㅎ
지난 수년간 그저 오늘 하루를 버텨내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토닥이며 살아온 시간이었는데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하고 있어 브런치 구독자분들께는 꼭 알리고 싶었어요.
투병 중에는 물론, 아프기 이전에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던 저였지만 온전하신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따라 물 흐르듯 모든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사실 쉼 없이 이어지는 결혼 준비 때문인지 통증 상태가 우려될 만큼 악화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투병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식은 제가 다니는 사랑의교회에서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게 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넣어놨으니 구경해 보세요ㅎㅎ
(정말 신기한 건 많은 분들이 예비 신랑이 저희 아빠를 꼭 닮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https://bojagicard.com/yhsm0621
잊지 않고 한 번씩 제 공간에 찾아와 댓글 남겨주심에 매번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까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해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볼게요!
항상 온 맘 다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