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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지연 ㅣ 어썸 틴쳐 Apr 29. 2024

1쇄 2,000부 라고요??? 1년의 미라클

안녕하세요. 어썸인생 틴쳐, 류지연입니다.

오늘은  제게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저의 넷째, 바로 "1년의 미라클" 실물 영접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하고 있었죠~

그리고 곧,, 마주한 '1년의 미라클' 종이 질 덕분에 생각보다 두툼한 책으로 만났습니다.

수년 전 수술실에서 마주한 류지연 아기 1,2,3의 모습을 봤을 때의 얼떨떨함과는 같은 듯 매우 달랐습니다.

그때는 좀 삼엄했습니다. 수술실에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20여 명의 의료진들이 자리하였고, 산부인과 외에 소아과 의료진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삼둥이는 출산 때까지 아이들의 상태를 절대 개런티 할 수 없어서 늘 조마조마했던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한 명 두 명 세명 아이가 나오고, 제게 1호, 3호, 2호 순으로 와서 눈 맞추고 뽀뽀하고 갔습니다. 

사실, 하반신 마취 후 아이들이 나오는 동안, 원인 모를 어깨 통증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2호 대신 3호가 먼저 제 곁에 오는 순간, 2호가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었죠.  어쨌건, 그녀들이 모두 잘 나온 것을 확인하는 순간 외쳤습니다.




교수님 저를 빨리 재워주세요.!!!



그리고 마취약과 함께 기절했죠. 그리고 이후 신생아 실에서 병실로 1,2,3호가 찾아왔습니다. 마취 때문인지, 통증 때문인지 도통 제 아이인지 실감이 안 났습니다. 얼떨떨~~ 그때 알았습니다. 모성이라는 게 아기를 낳는 순간 마법처럼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수유를 하고, 기저귀도 갈고, 목욕도 시키며 교감하고, 비록 일방적이지만 말도 하면서 점점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어쨌건 얼떨떨은 비슷했고, 대신 넷째와의 정은 조금 더 빠르게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 한 잔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로 풀어볼게요.) 그중에 가장 깜짝 놀랐던 것은 바로 부수였습니다. 요즘 1쇄는 1,000부나 1,500부 정도를 많이 찍는다고 하셔서 둘 중 어느 부수일까 궁금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2,000부


2,000부라고 하더라고요.  다산은 저의 운명인가 봅니다. 이미 세상 밖으로 나온 녀석들이니 꼭 필요한 이들에게 갈 수 있도록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지수 - 4,410




1년의 미라클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reel/C6OUw4txmLO/?igsh=cmkyOG1qbmRhM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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