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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Dec 14. 2024

새벽

새벽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편다


지난 밤 못내 아쉬웠던 일들이

얼굴의 미간을 좁히게 하고


새로 열린 하루에

바통을 이어받아

복잡해진 머리 쓰다듬듯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그래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축복속에 

마음 추스려 본다


그래도 설레는 새벽이 아닌가

다들 깨지 않고 있는 

이 새벽에 


나는 살아있다는 증거로

이렇게 일어나 하루를 

맞이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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