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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세미나에 다녀온 후기_오늘도 챌린지중

by 정새봄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읽을 때는 분명 좋았는데, 며칠만 지나면 내용이 흐릿해지고
그 책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남겼는지 잘 모르겠다는 감각.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쉽게 말하지 않는 경험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읽는 방식이 나에게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독서법이라 하면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서승범의 포토리딩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포토리딩은 속독법이 아닙니다.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는 기술이 아니라
‘의식이 확장되는 읽기’에 가까운 방식입니다.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읽어내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읽기의 속도가 아니라
삶이 달라지는 속도를 높이는 리딩법.
포토리딩은 문장을 따라가는 독서에서 벗어나
책이 가진 의도와 에너지, 메시지를
나의 무의식이 받아들이도록 돕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읽기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서승범 코치의 블로그 중에서




하루종일의 세미나에 가서는 솔직히 이론과 실습을 하루 종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안 쓰던 뇌를 사용해서 그런지 그다음 날까지 머리가 엄청나게 아팠다. 괜한 것을 시작했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19기 동기들과 매일 포토리딩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상태이고, 하루에 책 한 권을 읽고 9 매트릭스에 활성화를 하고 있다.


나의 무의식에 대한 부분을 의심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9 매트릭스에 적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책의 내용을 적거나 내가 한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완전하게 흡수하려면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본다.


그래도 3년 전부터 계속 찾아다니고 간절히 원했던 부분이라 그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고, 더 나아가 카이리딩에 대해서 내년에 시간이 나면 꼭 세미나에 참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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