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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크리스마스

by 정새봄



미리크리스마스


반짝이는 불빛 아래

서둘러 온 마음 하나를 놓아본다.

부푼 기대가 포장된 선물 위에 살포시 내려앉고

아직 오지 않은 날이지만

내 안의 겨울은 벌써 따뜻해지고 있었다






동탄의 쇼핑몰에 들렀더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당일보다 한 달 전부터가 더 설레는 건 곧 끝이 날 것이라는 걸 알기에 서둘러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미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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