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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un 13. 2024

다시가고 싶은 설악산

악소리나는 곳이지만 가길 잘했다


오늘은 지난여름에 갔었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설악산 편입니다. 악자가 들어가는 산중의 가장 대표적인 산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설악산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일이 끝나고 출발해서 남설악 오색 캠핑장 부근의 주차장에 밤늦게 도착하여 계곡 소리를 들으며 꿀잠을 자고 새벽 6시에 대청봉에 오르기 위해서 출발을 합니다. 이번 코스는 오색 코스로 시간은 짧은데 난이도는 상당히 힘든 코스로 정하였습니다. 이곳으로 정한 이유는 하산을 한 후에 오색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8월 13-15일은 4일 연휴라 설악산-오대산-태백산 이렇게 엄청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해 봅니다.

결국에는 태백산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가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산은 다음 포스팅에 진행하도록 할게요!!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설악산 대청봉--->오색온천---> 오대산 국립공원



밤늦게 도착했을 때에는 너무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몰랐었는데 새벽에 보니 엄청 좋은 차 박 지더라고요 오색 캠핑장 주차장 계곡이 흐르고 꽤나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규모가 꽤 크고 깨끗했습니다. 기분 좋게 간단한 세면을 한 후에 남설악 탐방지원센터로 고고 주차는 오색온천에다 대고 2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갑니다.





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마저 이렇게 이쁩니다. 하늘빛이 어찌나 예쁘던지 사람도 없고 전세 낸 기분으로 걸어갑니다.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의 탐방로로 등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가는 내내 물소리 새소리 정말 설악산 너무 예쁘더라고요. 힘든 거 빼고는요 ㅋㅋ

계곡물도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 발도 담그고 싶었지만 갈 길이 구만 리라 걸음을 재촉합니다




산 중턱쯤에 오르니 날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지는 않았는데 산속에서의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8월이라 해도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등산하면서 만났던 반가운 친구들~~ 어찌나 귀엽던지...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발걸음을 멈추면 재빨리 도망가 버리네요. 어찌나 빠른지... 암튼 그래도 너무 귀엽습니다.

설악 계곡에서 혼자 한참을 셀카 찍으며 놀다가 쉬며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계속 이어지는 계단 지옥입니다. 이제 멀리서 조금씩 정상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하늘은 흐려서 경치를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드디어 정상입니다. 잔뜩 흐려서 많이 아쉽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드디어 대청봉의 정상적 굉장히 강렬합니다. 깨알같이 대청봉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찍어봅니다.

너무 힘들긴 했지만 맑은 날 다시 한번 오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날이 맑았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정상석을 찍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맘껏 찍다오는 호사를 누렸네요. 강렬한 빨간 글씨와 정상석이 잘 어울립니다. 뒤의 보이는 산세도 웅장하니 멋있어요

용기 내어 혼자 오신 여성분께 사진 부탁을 드렸습니다.


올라갈 때는 그리도 힘이 들더니 내려오는 길은 좀 더 짧은 시간에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쉽지 않은 코스라 시간이 꽤나 많이 걸렸어요. 이 스탬프 받으려고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찍을 때마다 그 성취감은 말도 못 하게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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