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없지만 특별한 하루
이러고 산다.
명희 이모의 아침루트
1. 창문을 연다.
2. 이불을 갠다.
3. 서서 멍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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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
그냥 뭐... 아침을 먹는다. 간단하게 시리얼을 두 주먹씩 세 번 리필.
블로그, 브런치••• 열심히 글을 쓴다.
낮잠도 야무지게 잔다.
눈 떠보니 태양님은 퇴근 중••• 또 생각한다.
든든하게 먹는다.
열심히, 열심히 또 열심히 글을 쓴다.
한숨 한 번 내쉬고 노트북을 닫는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내 사람들의 따뜻한 댓글과 응원의 말을 보며 웃는다. 나의 주변엔 좋은 사람들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더 느끼며 나 또한 그들에게 사랑을 전해준다.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건 늘 변함없이 내 곁에 있어주는 내 사람들 덕분이다. 오늘도 행복에 잠겨 꿈나라로 떠난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 중 나와 잘 맞는 인연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완전히 맞는 사람을 만날 수는 없더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둘도 없는 사이가 되곤 한다.
삶과 여행 그 사이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명희 이모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나'를 찾아가던 중 자연스럽게 '나의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내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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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나는 사람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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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나라는 사람을 마냥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이들은 절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서, 할 일이 없어서 나를 바라봐주는 것이 아니다. 최명희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랑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디 귀하다.
별 다를 거 없는 하루를 보내던 날, 특별한 하루였다며 웃을 수 있었던 건 내 사람들의 '따뜻함' 덕분이었다. 이들이 나를 웃게 하고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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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을 얻었던 모든 말과 글을 모아 그려진 '이러고 산다' 웹툰은 토요일마다 여러분들께 찾아갈 예정이다. 따뜻함을 모으고 모아 멋진 한 권의 책으로 탄생되는 그날까지..
"가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