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살려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자
손 떨리고 다리 떨리고 염소 같은 목소리에 머리가 하얘지시나요?
면접 때 평상시와는 다르게 너무 답변을 못하시나요? 면접에서 이상하게 계속해서 탈락하는 분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했던 양육환경이었거나 사회생활 속에서 내 의견을 말했을 때 거절당했던 상처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면접관분들이 대부분 나이와 연륜이 있으신 남자분들이 많은데 그런 대상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지 마음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면 하나씩 해결해가면 됩니다.
면접도 대화이고 상호작용입니다. 작은 것부터 평상시에 일상에서 연습해보세요.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식사메뉴를 정하는 것부터 의견을 표현해보세요. 다른 분들이 모두 돈가스 먹겠다고 할 때 나는 짜장면 먹고 싶다고 의견을 내보세요. 꼭 본인 의견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는 짜장면 먹고 싶지만 모두들 돈가스집에 가고 싶다고 하니 같이 가겠다고 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거창한 거 말고 일상 속에서 아주 작은 것부터요. 거절당해도 괜찮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렇게 작은 일로 속상해할 필요도 없어요. 작은 의사표현과 작은 거절에 노출을 자주 시키세요. 반복될수록 아무렇지도 않아져요.
면접관의 눈치를 너무 보지 마세요. 내가 입사해야 인연이 이여지는 거지 탈락한다면 동네 아저씨와 다를 바 없습니다. 나랑 상관없어질지도 모르는 사람 앞에서 부들부들 떨 필요 없습니다. 탈락이 무엇이 무섭습니까? 나 같은 인재를 못 알아본 그분이 잘못한 건데요. 잊어버리고 바로 다른 곳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꼭 입사하고 싶다. 면접 답변을 완벽하게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너무 커지면 압박감이 듭니다. 모든 결정권이 면접관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 합격해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다닙니다. 나와 면접관은 그런 의미에서 대등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겁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면접관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면접관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나는 사라지고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지에만 온 생각이 집중됩니다. 나를 표현하지 못합니다. 내 의견이 없어집니다. 그걸 면접관도 느낍니다. 이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정답을 외워서 읊는구나. 이런 답답한 답변들만 하다 보면 면접은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면접관은 보통사람보다 한 단계 위인 분들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겠습니까? 면접관은 여러분의 답변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겁니다. 거짓말로 포장한다면 단박에 알아차릴 겁니다. 거짓말은 물론 흔들리는 내면 또한 훤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진솔함이 생명입니다. 거짓말로 하면 안 됩니다. 면접관은 한두 명을 만나본 사람이 아닙니다. 거짓말을 하면 벌써 눈빛부터 흔들립니다. 자기가 가진 모습을 얘기해야 합니다. 면접 질문에 답을 하면 꼬리 질문이 들어옵니다. 면접관들은 구직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끝없이 검증하려 합니다.
취준생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이름을 들어본 대기업만 지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도 알짜배기 중견. 중소.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내가 억지로 특정 회사 인재상에 끼워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면접에 부담감이 아니라 떨어져도 괜찮다는 편안함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내가 내편이 되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나는 잘할 수 있어. OO 한 내 장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 내가 지원하려는 분야 산업, 직무, 회사에 대한 최근 이슈와 문제점을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어. 나는 회사에 OO 한 기여를 할 수 있어.” 하면서 구체화시켜보세요.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한 모습을 상상하며 확신하세요.
면접관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장점 중 회사에 도움이 될 부분을 분명히 알아야 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이 나만의 특별한 장점을 스스로 인정해주고 자신감이 내면으로부터 뿜어져 나와야 합니다. 본인 자신이 마음속으로 자신 없어하면 다 티가 납니다. 본인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그런 느낌과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면접 시에도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채용하고 싶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