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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젠 May 03. 2023

여행지에서는 그 지역 음식을 먹자

여행을 좀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내가 만약 술을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술 여행을 했을 것이다.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다른 일행들은 매일 밤 새로운 와인을 몇 병씩 마셨다.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내가 조금만 더 알코올에 강했다면 한국에서는 먹어볼 엄두조차 못한 술들을 그곳에서 물 마시듯 쉽게 마셔볼 수 있었을 텐데.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에 진작에 도전했을 텐데.


우리들의 아름다운 밤을 기억하며


그렇게 나는 아쉬운 대로 미식 여행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한다.


어딜 가든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음식과 술을 먹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세상의 당연한 이치다. 아무리 도전적인 음식이라도 그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든 전통음식을 도전해 보라 조언하고 싶다. 같은 재료라도 그 지역의 수분을 먹고 그 흙에서 영양분을 얻은 것들은 분명히 다르다.  


폴란드에서 도전한 음식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음식들이 별거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고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역시 실패를 맛본 적이 더러 있다. 그래도 그렇게 시도했던 것들이 나쁜 기억으로 남지만은 않는다. 내가 그걸 먹어보았구나.라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항상 순탄하게만 흘러가던 여행을 좀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해 준다.


바닷가에 가면 바다 음식을 먹자


한국에도 미식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한국적인 음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도처에 널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지에서 그곳에서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순간이 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것. 이로 인해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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