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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을 쓴 소녀 Dec 11. 2024

희망

추상


덮고 또 덮다보면 마음 들키지 않을까?

손이 가는 데로 우울함이 담겨

굳이 가려보는데,

가린다고 가려지겠나.


비집고 들여다보면

다 보이기 마련이지.


간직한 마음의 상태.

간절하게 그려지면,

희망이 생기고,

덕지덕지 얹다 보면

사랑도 생길까?


푸른 불꽃이 어둠을 삼켜내

들어갈 자리를 열어두고

사이로 희망이 번져가지.


상처받은 마음으로는

사랑 한번 어렵구나.


두 손에 범벅된 물감 자국처럼

상처받은 마음도 귀찮아진다.


추상, 마음의 표현들…

드디어 마음이 말이란 것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귀찮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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