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혼똔섬 케이블카, 딘커우 사원, 촌촌 비스트로 카페

베트남 푸꾸옥 여행기

by 미소

혼똔섬 케이블카 투어
선월드(혼똔 네이처 파크)는 푸꾸옥 남쪽 혼똔섬 내에 있는 인기 명소이다. 약 8km 길이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푸꾸옥에서 가장 맑다는 아름다운 바다와 안 터이 어촌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간다. 케이블카 안에서 감상하는 먼바다의 섬들과 울창한 숲 그리고 어촌 마을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아름다움을 더한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자 환영 인사를 해준다. 이곳 섬 내에 2020년도에 개장한 워터파크가 있다. 20여 개의 어트랙션과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 파도풀이 있는 워터파크와 놀이기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모두 함께 와서 손주들과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규모도 대단하고 케이블카 티켓 한 장으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잔디와 야자수를 심어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혼똔섬 비치는 해먹, 썬 베드, 구명조끼, 샤워시설등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모래밭에서 놀이를 하거나 해먹에 누워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어제의 호핑투어로 체력이 소모되었는지 다들 놀이 기구나 워터파크 이용을 하지 않고 혼똔섬 구석 구석을 한바퀴 돌았다. 뷔페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많은 종류의 음식을 뒤로하고 다들 음료와 과일 위주로 담아다 놓았다. 더운 날씨 때문이었는지 식사 이후 속이 좋지 않아 몇몇이 고생을 하기도 했다.


딘커우 사원
바다의 여신 티엔허우를 모시기 위한 사원으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라고 한다. 매달 음력 1일과 15일에 바다로 나간 어부들의 안녕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있는 곳이다. 사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항구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는데 일몰을 보기 위한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라고 한다.


촌촌 비스트로 카페

푸꾸옥의 중부 여행자 거리 쪽 산 중턱에 위치한 촌촌 비스트로&스카이 바는 즈엉동 시내 전경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촌촌(chuon chuon)은 베트남어로 잠자리를 의미하며 카페 인테리어 곳곳에 숨은 잠자리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황홀한 선셋과 뷰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침 석양이 시작되는 시간 노을빛에 물든 사람들의 모습과 산 아래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멋진 풍경과 차 한잔의 여유로 여행 마무리를 하는 일은 좋은 기억 하나를 추가하는 것과 같다.

돌아가면 푸꾸옥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이 오래도록 그리울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안반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