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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리를 찾아서 Nov 20. 2023

운동의 매력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

자신감이 있어서 운동을 하는 것일까?


어려서부터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운동들을 접해 보려고 했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알려주는 선생님이나 트레이너도 없이 친구들 여러 명이 모여서 하고 싶은 운동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보니 다치기도 부지기수였고 금방 질리게 되는 것도 태반사였다. 


북한 출신들은 체형이 작은 사람들이 꽤 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20살 51kg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을 시작해 겨우겨우 56~58kg을 유지하고 있었다. 

살이 너무 찌고 싶지만 고기도 씹어 본 놈이 먹는다고 밥 한공기를 다 먹지 못했던 나는 몸무게 60kg을 넘기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졌다. 


어느 날 집으로 오던 중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작은 체형으로 한 가운데 서 있게 되었다. 대부분 여자들도 나와 비슷하던가 나보다 키가 컷다. 


키가 작은 것이 뭐가 그리 흠이겠냐만 그 순간에 나도 모르게 어께가 움츠러 들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몸이라도 키워보자 !! 싶어 2018년 목표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몸무게를 증량 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원봉사하다가 알게 된 동네 친구 1명, 아파트 근처 호프집 알바생 1명, 편의점 알바생 1명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새해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 6일 매일 2시간 씩 운동해서 결국 10개월 만에 75kg까지 증량에 성공했다. 


연예인 김종국님이 운동을 하면 삶이 달라진다고 했다. 

나 또한 운동을 한 후 자신감이 생겼고 지금은 같은 곳에 다니는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정도까지 되었다. 

물론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먼저 질문하니 신나서 알려주게 된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편이지만 30대가 되니 주 6일은 무리인 듯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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