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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설 Dec 24. 2023

엄마 심리수업

《 엄마 심리수업 》

-  윤 우 상  작가님   -

이 책을 펴내신 윤우상 작가님은 정신과 의사로 30년이 되었다. 진료실에서 많은 내담자를 만났고 사연도 구구절절하다.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도 많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엄마의 무의식이 자녀를 키운다는 것이다.


엄마의 무의식 속 두 가지 비밀 코드

① 엄마 냄새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 나면 몸에서 돼지갈비 냄새가 난다. 탈취제를 뿌려도 냄새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꽃가게에서 나오면 몸에서 꽃향기가 난다.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에 배어 따라다닌다. 엄마는 냄새다. 엄마라는 품에서 살아온 아이는 당연히 엄마 냄새가 몸에 밴다. 다른 냄새와는 달리 엄마 냄새는 평생 몸에 붙어 있다.  어딜 가나 엄마 냄새를 풍기면서 살아간다. 돼지갈비를 먹고 나오면 사람들이 금방 알듯이 엄마 냄새가 몸에 밴 아이도

사람들이 금방 알아차린다.


② 엄마의 색안경

'아이를 보는 엄마의 눈'이자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심리'다. 엄마에게는 자신이 살아온 세계가 있다. 색안경은 살아온 경험, 성격, 가치관이 혼합되어 만들어진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엄마의 시선을 따라 한

엄마 색안경, 엄마 냄새 ===>> 끌림의 법칙

1998년 『오체 불만족』이라는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인물 ☞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의 이야기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은 사지가 거의 없는 몸으로 태어났다. 팔다리가 겨우 10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몸통에 살짝 나와 있는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뛰면서 뭉툭한 팔로 농구공을 던지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놀랐다. 더 놀란 것은 그의 환하고 맑은 웃음이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은 긍정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천성 사지절단인 모습으로 태어났다. 의사는 산모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을 염려하여 아이가 황달이 심하다고 둘러대고 모자 상봉을 한 달간 늦췄다. 모자 상봉이 이루어지는 날, 의료진은 엄마가 실신할 것을 대비해 따로 병실까지 준비했다. 의사는 산모에게 아이를

보여주기 직전에 말해주었다. 아이가 황달은 아니고 몸에 좀 장애가 있다고 말이다. 엄마는 그 말을 듣고 불안해했다. 마침내 긴장 속에서 아이를 처음 만나는 순간, 엄마는 상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 팔다리가 없는 아이를 본 순간에 절망하고 실신한 게 아니라 기쁨의 탄성을 지른 것이다. 이것이 엄마의 마법이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의 엄마는 아이를 '귀여운 색안경'으로 보고 '기쁨의 냄새'를 풍겼다. 그러자 사람들은 마법에 걸려 오토다케 히로타다님을 귀여워하고 좋아했다.


 엄마의 숨은 정서가 엄마의 색깔이다. 엄마는 자기 색을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기만의 고유한 색이기 때문이다. 내 색이 나 자신이고, 나다운 거고, 내 인생인 거다. 엄마가 색깔이 있듯이 아이도 색깔이 있다. 엄마와 아이는 서로의 색으로 물들이고 물들어갈 뿐이다.


 초등학생 딸아이의 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님들중

10명을 모아 자체독서모임을 만들어 독서토론을 하는데... 난 2기로 들어갔어서 저 책은 받지 못했었다는 사실.. 저 책은 다른 학부모님께 빌려서 읽기로 했는데... 우리집 딸아이가 저 책을 분실해버림... 그런데 어느날 저 책 주인이신 학부모님께서 찾으셨다함...

책 상태는 저렇게 메롱상태가 되어버렸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엄마의 역할과 태도, 언어,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매우 느끼게 한 책이었음^^

그리고 오토다케 히로타다님 어머니이야기도 대단함!^^ 보통은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절망했을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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