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설 Jan 11. 2024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

-  박  이  도   작가님    -

박이도 작가님은 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봉직하여 정년퇴임 하신 분으로.. 신춘문예 '시詩 부문'에 당선되신 뒤 시인으로서도 많이 활동하신 분이시다. 이밖에 다양한 문학상들도 수상하셨다.

자연스럽게 문단에서 활동하셨던 기라성 같으신 분들과 친분을 나누시게 되었고.. 그들과 육필로도 나누었던 편지글, 엽서, 친필서명 등을 엮어서 이 책 《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이 탄생하게 되었다.

박화목 시인님

나는 이 분의 시詩인 '보리밭'과 '과수원 길'은 노래로 익숙하다. '보리밭'이라는 시詩는 박화목 시인님께서 6•25전쟁 때 부산피난지에서 쓰신 것이라고 한다.

자연과 어우러져 순수한 감성으로 쓴것 같은 이 시詩가

6•25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러울때 창작하신 시詩라니... 괜히 인기곡이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김민부 시인님

이 분의 시詩중에서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시詩도 노래로 익숙한데.. 이 김민부 시인님을 천재 시인이라고 칭하고 싶다고 한다. 그 까닭은 이미 고교 시절에 여러 콩쿨에서 입상한 경력이 화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민부 시인님의 시詩중에서 '아침'이라는 시詩는 유치환 시인님과 김춘수 시인님께서 심사위원으로 계셨던 시절에.. "상상력의 풍부함과 언어 감각의

예민함을 단번에 짐작케 한다. 상想과 언어가 정렬되어 있는 품이 고교생답지 않은 느낌"이라고 평가하셨다고 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31세의 나이로 요절하셨다고 한다.


박목월 시인님

박목월 시인님은 조지훈 시인님과 박두진 시인님과 함께 ⌈청록집⌋ 이라는 합동시집을 내신바있다. 이 합동시집으로 인해 '청록파'라는 별칭을 얻으셨고 현대시사에 큰 획을 그었다.

박목월 시인님의 시세계에는 가족에 얽힌 사연이 많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박목월 시인님을 대표하는 시詩인 '나그네'와 '청노루' 등도 있다. 그리고 박목월 시인님의 자제분들중 장남이신 박동규 교수님도 국문학자이시며, 서울대 교수로 지내신 분으로 문단에서 명성이 있으신 분이시다.

이해인 시인님

이 책을 읽다보니 이해인 시인님의 신앙 고백적 자화상을 그려낸듯한 '수녀'라는 시詩가 보였다. 이 엄혹한 시대에 독자들에게 사랑과 위로감을 주는 힐링 시인님이라 할수있다. 요즘은 ⌈이해인의 햇빛일기⌋ 로 핫하시다는거^^

'편지'라는 챕터에서 조정래 소설가님의 편지글이 괜찮은것 같아 사진찍어서 피드에 같이 올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특하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다.

'문학과 성경'이라는 내용이다. 문학이랑 성경이 무슨 연관이 있지.. 싶기도 했다. 성경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성경을 문학에 접목시켜놓은 부분이 독특하길래.....ㅎ 


이 책은 문단의 기라성 같은 분들의 소개 및 작품내용, 그분들의 편지글 등이 엄청 많았다.

작가의 이전글 한계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