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의 심리학]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by 황준선

오늘 아침도 여느 때처럼 정신없이 시작됐습니다.

회사 앞에 도착해 한숨을 내쉬며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지치는 걸까?”

“그냥 일상이니까”라는 말로 넘기기엔, 마음 어딘가가 계속 답답합니다.


혹시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가 부족한 건 아닐까요?



심리학도 오늘 출근했습니다: 자기 결정 이론, 나답게 써보세요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은

우리가 만족스럽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심리적 욕구를 말합니다.

• 자율감: 내가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

• 유능감: 나는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감각

• 관계감: 내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이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내 성향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MBTI에서 N(직관) 성향이 높은 사람은

미래를 그리거나 창의적으로 사고할 때 만족을 느끼죠.

이런 분들에게는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자율감이 가장 중요해요.


한편, 감정에 민감한 F(감정) 성향의 사람들은

언뜻 보면 관계감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이 일에 정서적으로 가치 있고, 잘 해내고 있다”는 유능감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보다,

스스로에게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에서 더 큰 만족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즉, F 성향은 타인과의 관계보다도 내 일은 내가 책임질 수 있다는 심리 기반의 안정감에 훨씬 중요하답니다.



출근길 마음 챙김: 나만의 중심을 확인하는 시간


남들이 다 중요하다고 말해도,

내가 중요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금의 나’에게는 아닐 수 있어요.


세 가지 욕구를 모두 채워야 하는 게 아니라,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채는 것, 그게 시작입니다.


오늘 하루는 나의 감정 레이더를 한번 점검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심리학도 오늘 출근했으니까,

당신이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을 찾는 오늘을,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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