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제나 바람처럼 Oct 14. 2024

『재정의된 인류』

 AI는 향후 40년 동안 우리의 공동 운명을 어떻게 재편하는가

『재정의된 인류』

: AI는 향후 40년 동안 우리의 공동 운명을 어떻게 재편하는가 (가제)

Humanity Redefined: How AI is Going to Reshape Our Shared Destiny in the Next 40 Years       

   

- 저자 : 발 카플란 Val Kaplan 

- 발간 : 2024년 7월 20일 

    



 <아마존 책소개>     


발 카플란의 『재정의된 인류』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를 새롭게 이해해 보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에서 여러분은 AI가 향후 40년 동안 세상을 어떻게 혁신할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탐구하게 될 것이다. 이번 10년 동안 AI는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침투해 개인과 집단의 지능을 증강하고, 궁극적으로 ‘초지능’ 시스템이 등장해 인류가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그때쯤이면 AI가 우리의 일터는 물론 그것이 지탱하는 경제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측면, 즉 우리가 영위하는 삶과 세상을 운영하는 방식, 인간의 본질 자체를 뒤흔드는 세상이 될 것으로 이 책은 예견한다. 인간의 조건과 핵심 가치를 심도 있게 탐구하면서 여러분은 AI가 개인의 삶은 물론 인류 전체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재정의된 인류』 읽어야 할 이유     


 ∙ AI의 미래와 AI가 우리 사회와 인류에 미칠 영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AI와 관련된 인간의 조건과 핵심 가치를 다양한 측면으로 탐구할 수 있다.

 ∙ AI가 지닌 잠재력과 미래에 미칠 영향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생각을 자극하는 분석을 통해 배울 수 있다.

 ∙ 이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이 어떻게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     


AI가 지닌 잠재력과 세상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자     


 ∙ AI는 우리 일터와 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 AI가 인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어쩌면 대체할 가능성, 그리고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AI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두려운 가능성은 무엇인가

 ∙ AI가 우리 미래와 인류 자체를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는가       


   


<샘플 번역>     


AI로 강화된 세상향후 40년 동안 펼쳐질 미래     


스마트 기계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예측하고, 인공 지능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깊숙이 자리 잡는 새로운 현실이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40년 동안 AI는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도 못할 방식으로 삶과 사회를 바꿔놓을 것이다. AI가 주도하는 미래는 무궁무진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제를 안겨준다. 불의 발견처럼 AI는 인간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고대인들이 불을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했던 것처럼, AI가 가져다준 기회를 돌아보며 AI를 우리 사회에 유익하게 사용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의사가 고도의 인공 지능을 이용해 놀랄 정도로 정밀하게 진단하고, 교사가 AI의 도움으로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학습 계획을 개발해 학생 스스로 어제의 기량을 뛰어넘도록 도우며, 농부가 인공 지능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물 생산에 필요한 물과 비료의 양을 줄이며, CEO가 강력한 예측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더욱 정확히 예측하는 미래를 생각해 보자.     


산업과 농업, 상업, 교육, 보건의 무수한 영역이 인공 지능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거나 겪게 될 것으로 자주 언급된다. 이러한 분야는 모두 지식을 창조하고 동시에 사용하므로 우리가 사는 사회를 정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야에 속한 사람들이 흔히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마이클 조던(특정 농구 선수와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은 AI에 관해 쓴 새 책에서 일자리와 지식의 공급망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 개념은 다양한 영역에서 이러한 고도화된 기계를 도입하기 시작할 때 일자리의 미래를 예측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AI를 향한 여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우리는 기술 혁명의 문턱에 서 있으며, 이제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단서를 포착해야 할 때다. 그 미래에 있는 것은 바로 인공 지능이다. 생생하게 현실로 눈앞에 다가오는 이 전도유망한 인공 지능은 우리 스스로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훨씬 나은 방식으로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결해 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을 이해하고 신뢰하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다.    

 

1997년 IBM의 인공 지능 시스템인 딥 블루(Deep Blue)가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꺾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기술이 어디로 향할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 ‘게임’ 이후 우리는 인공 지능이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계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는다는 이야기는 기계가 아닌 인간에 의해 전해져 왔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실제로 특히 최근 몇 개월 사이 딥러닝과 여러 형태의 인공 지능이 상당히 놀랍게 발전했다.

     

지금까지는 거의 인간만이 할 수 있던 복잡한 작업을 해내는 인공 지능의 능력은 알파고(AlphaGo)의 성공으로 크게 도약했다. 한 전문가는 이를 ‘지난 10여 년 동안 인공 지능 분야에서 이룬 가장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일컬었다. 알파고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한한 미묘함을 요구하는 명령형 과제였다. 제한된 틀 안에서도 바둑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이론적 공간은 엄청나게 방대하다. 인공 지능은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인간 지능을 확장한 영역이 되었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AI는 우리가 새로운 일을 수행하는 방법을 찾을 때 다음 단계로 도약하게 해주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런 발전 덕분에 인공 지능이 인류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렇게 진보해 온 과정을 곰곰이 살펴보면 인공 지능이 우리 삶을 좋게든 나쁘게든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지만, 더불어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마주하게 된다. <스타트렉>에 나오는 보그(Borg)처럼 단순히 인간과 기계가 융합되는 것이 아니라, 멈춰서 생각해 보면 썩 내키지 않은 방식으로 기계가 하인과 조언자 역할까지 수행하며 인간의 삶에 통합되는 상황이다. 

    

인공 지능 기술이 산업을 전체적으로 변화시키고, 고용 구조를 재편하며, 편리하고 상상할 수 없는 생산성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이 기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혹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생각해 보도록 만든다. 이러한 질문은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 윤리의 핵심에 자리한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와 자율성, 의사 결정의 관점에서도 큰 관심사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으며, 인공 지능이 가져올 엄청난 혜택이 어떻게 분배되기를 원하는가?   

  

인공 지능이 미칠 파급 효과는 보안과 금융 영역을 넘어 훨씬 광범위하다. 사실 인공 지능은 인간의 거의 모든 활동에 걸쳐 깊이 퍼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무수한 기회들 가운데 일부만 보더라도, 예를 들어 농업에 사용되는 센서와 드론은 작물과 식물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자세히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증가하는 외진 마을 사람들에게 식량 생산을 극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대도시에서는 AI가 대부분 비효율적인 오늘날의 시스템에 비해 훨씬 더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유익한 방식으로 도시를 운영할 날이 올 수도 있다.     


AI는 이미 엔터테인먼트를 창작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도 그렇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욱 그렇겠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즉각적인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 영화와 비디오 게임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스토리텔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넷플릭스나 개인 동영상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의 이전 시청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형 영화와 시리즈를 추천해 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전대미문의 잠재력과 발전을 가져다줄 시대의 문턱에 서 있지만, 상상력을 약간 발휘해 2035년 어느 날의 평범한 하루를 떠올리며 시작해 보자.  

   

2035년 당신의 하루, AI로 증강된 세상     


아침에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나면 가상 비서인 알렉스(Alex)가 부드럽게 알람을 울린다. “좋은 아침이에요, 조(Joe). 당신의 건강 상태와 현재 수면 패턴을 참고해 15분 정도 더 자는 게 유익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요. 걱정 마세요. 오늘 아침에도 똑같이 일찍 시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재조정했으니까요.” 이제 당신은 알렉스의 사려 깊은 배려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꽤 기분 좋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알렉스는 스마트 홈의 온도와 조명, 음악을 당신의 아침 루틴에 맞춰 완벽하게 조정한다. 그리고 아침 식사가 나온다. “평소 즐겨 먹는 스무디에 바로 지금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비타민을 모두 넣어 준비했어요.”라고 알렉스가 말한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예상대로 자율주행 호버카가 대기하고 있다. 오늘 당신의 목적지로 가려고 준비 중이다. “오늘 상황을 고려해 사무실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 경로를 짰어요. 맨 처음 미팅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오늘 일정을 검토해 보시겠어요?” 이런 순간들 때문에 가상 비서 알렉스가 친숙하게 느껴지고, 알렉스의 이미지가 자동차 화면에 나타난다. 실리콘밸리의 지하 터널을 뚫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가상 비서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결국 계속해서 당신의 개인 디지털 집사로 남아있는 건 믿음직한 알렉스다.     

회사에 도착하면 홀로그램 비서가 반갑게 맞이하며 팀 진행 상황을 개인적으로 업데이트 해준다. 회의 막간에 당신은 알렉스에게 새로운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다. 알렉스는 당신의 현재 기분과 음악 취향에 맞춰 선곡해 주고, 적중률은 항상 높다. 그런 다음 하루 일이 끝나면 분기별로 클리닉에 가는 일정을 상기시켜 준다. 이건 별로 특별할 게 없어 보인다. 어쨌든,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힘든 일을 도와주는 디지털 비서를 법적 의무로 두고 있지 않는가?     



<검토 의견>


AI는 이미 우리 현실에 파고들고 있다. AI가 펼칠 미래에 대해 흔히 전문가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컴퓨터 엔지니어나 과학자는 아니지만 끊임없는 탐구와 조사를 토대로 AI가 변화시킬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대중이 궁금해할 이야기가 많아 보인다. 끝까지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AI에 관한 오해와 진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