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피도 아픔도
느끼지 않는 것처럼
감각이 없어질 때쯤 숨을 들이쉬고
세 번쯤 반복하다 다시 시작
눈물
화재를 빠르게 눈치채고
열기를 진압하는 소방수
잔열 속 웅크린 익숙한 감정에
심심한 사과의 말을 건넨다
또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러다 집안 다 태우겠어
손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던데
남이 봐주는 내 손은
내 것이 아닌가
매사에 굳은살이 배기다가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데
그 옆에는 터지고 눌러붙은 물집과 물집 자욱이 있는데
그게 내 손에 있는데
서로 다른 일상이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합니다. 세상에 답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