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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 Feb 14. 2024

잡으면, 읽혀요 술술~

2월 5060 추천 도서 3 

겨울의 끝자락엔 뭐 하세요?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매섭지만, 볕이 제법 따뜻한 요즘은 한 겨울보다 책 읽기가 좋습니다. 독서와 친하지 않다고 매번 장식용으로 책을 쌓아놓는 건 NO! 2월엔 늦겨울 볕을 동무 삼아 책장을 넘겨보는 건 어떨까요? 잡으면 술술 읽히는 2월의 책을 가져와 봤습니다. 어렵다 생각 말고 첫 장을 넘겨보세요. 어느 순간 끝장을 넘길 테니까요.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저

ⓒ 포레스트북스



제목부터 흥미롭죠.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일본 ‘실버 센류(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 공모전 응모작(총 11만 수) 중 88수를 실은 책입니다. 제목이기도 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나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 등 실버 새대만이 쓸 수 있는 뼈저린 유쾌함이 시 전반에 깔렸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피식 웃게 되고, 찐한 공감을 할 수 있는 시를 읽다 보면 실버 세대의 일상이 암울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부담 없이 읽고, 부담 없이 웃으세요. 





| <강원국의 인생 공부> 강원국 저

ⓒ 디플롯



책을 통해 다른 이의 인생사를 읽는 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한 명이 아닌 15명의 인생사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면 더 좋죠. <강원국의 인생 공부>는 작가가 15명의 명사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유시민, 최재천, 표창원, 유현준, 이슬아, 노브레인 등 각 영역에서 자신의 길을 닦은 인터뷰이들의 인생은 그 자체로 큰 깨달음과 배움을 전합니다. 자주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하는 5060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로 그 역할을 다할 듯합니다. 




|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류슈즈 저

ⓒ 더퀘스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나답게 나이 드는 것이죠. 나도 나 자신을 모르는데, 나답게 노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5060세대라면 꼭 풀어야 할 숙제처럼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류스즈 작가의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은 건강하고 여유로운 인생 후반을 즐기는 대만 할머니 의사 류스즈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다양한 거리를 두는 친구 관계를 맺는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일과 삶, 관계에서 내 가치관대로 산다’ 등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생, 건강 조언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조언을 참고로 자신만의 나이 드는 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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