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단 이유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마음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그 최선은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되었다.
그 무너진 마음이 나는 보이지 않았고
나의 행동과 가시 돋친 말은
모든 것이
너로 인한 이유와 원인이었고
내 말에 당신이 받을 상처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생각했다.
오해의 시간이 있었지만
오해에 대한 변명 역시
내가 생각하는 대답이 아니란 이유로
그 사람을 밀어냈고
그 사람의 진심을 내가 짓밟았다.
나에겐 누군가의 진심을 밟을
그런 자격은 없는데..
사랑은 어느 순간 당연한 것이 되었고
그 당연함이 공기와 같아
그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었고
소중함을 잊었었나 보다.
그 누구보다도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준 사람.
내가 어떤 사람이었어도
상대는 나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게 아닌
강요를 하지 않았던..
나에 대한 존중이었는데
난 그가 떠나고 나서 깨달았다.
이미 식어버린 너의 마음을
다시 태울 방법은 없지만.
언젠가는 전하고 싶다.
“많이 힘들었지 미안해”
상처 박힌 가슴이 아물기도 전에
나는 사랑을 요구했고
항상 내 생각이 먼저였다.
힘이 되어주던 사람에서
힘들게 만드는 사람으로
변한 나를 용서해 줘.
사랑한단 이유로
오해하고 상처를 줘서.
당신은 내 인생에 오아시스였고,
한 줄기 희망이었어.
최선을 다한 너는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난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