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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니 Jan 05. 2023

사람들이 매일 찾는 서비스 만드는 법

DAU를 책임지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 <훅>

정말 왜인지 나 빼고 IT 사람들은 다 읽은 것 같은 책들 #8
<훅 Hooked>, 니르 이얄



Summary : 어쩌다보니 매일 사용하는게 아니라, 매일 사용할 수 밖에 없는거 였다!

 일반적으로는 서비스 사용자 수를 대변하는 지표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monthly active users)를 자주 이용해요. 해당 서비스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서비스 특성에 따라 DAU(일간 활성 이용자수, daily active users)의 중요성이 증대되기도 해요. 흔히 알려진 게임이나 SNS 등이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들어오는 유저들의 수가 서비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죠. 

 "매일 들어오는 서비스"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해외에서의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네이버처럼 일상 속을 파고드는 서비스들은 우리를 그들의 세계에 깊숙이 빠져들게 해요. 과연 이런 서비스들은 운좋게 얻어걸린 것일까요? - 저자는 플라이휠의 일종인 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이런 서비스들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있어요. 트리거-행동-가변적 보상- 투자의 4단계를 따라 제품이 디자인되어야한다는 거에요. 이렇게 꼼꼼하게 설계된 경험 속에서,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매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Style : 읽기만 하면 따라갈 수 있어요.

 <훅>은 독자까지 훅(hook)하는 책이에요. 260쪽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글이지만 촘촘하게 짜여진 글이라 짧은 아티클처럼 읽혀요. 

 저자는 습관이 되는 서비스의 필요성과 서비스를 사용자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에 대해 책 앞단에서 궁금증을 마구 증폭시켜둔 뒤, 훅 모델을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한 단계씩 챕터 별로 풀어나가요. 구체적이게 행동에 대해서 지시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기도 하고, 구체적인 이론과 예시로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풀어나가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우리 서비스가 '국민앱'이 되길 바라는 프로덕트 매니저

사용자들을 후킹하는 UX를 디자인하고 싶은 디자이너

유저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은 사람

굳건한 DAU 아래에서 성공한 어플이 가진 무기를 분석하고 싶은 사람

사용자들의 행동을 좀 더 세밀하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


난이도 및 소요시간 

난이도 : 누구나 읽을 수 있어요. 읽기만 하면 따라갈 수 있고요!

분량 : 261p 

소요시간 : 4시간 내외 (혹시 읽어보신 분들 중에 큰 차이가 있으셨던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요.)

책이 가정하고 있는 독자 : 디지털 서비스 UX 디자인 담당자

피로도 : 하나같이 중요한 내용이지만 피로감 없이 읽을 수 있어요.


Comment

 지금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정말 매일 습관적으로 여는 서비스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점에서 <훅>의 책등을 뽑아냈어요. 실리콘밸리 PM들이 뽑은 도서 10선 내에 있다길래 얼른 읽어봤는데,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초점이 많이 맞춰진 책이에요. (읽고나서야 유엑스리뷰에서 나온 책이라는 것을 알았네요!)  

 체계적으로 쓰여진 글을 정말 좋아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인 노션에 예쁘게 정리해두고, 프레임워크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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