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s Dec 22. 2024

온라인 체스 대회 참가

Jugend- Blitzmeisterschaften U20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서 온라인 체스 채널에서 온라인 체스 토너먼트 대회 “Jugend- Blitzmeisterschaften U20 “가 열린다. 나이대에 맞게 두 가지 경기가 있는데 큰 아이는 U14에, 작은 아이는 U12로 참가했다.







독일에서 체스 동호회는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인데 대회도 많고, 트레이닝도 받고 정말 좋다. 한국에서는 바둑 같은 거 배우려고 하면 비싸게 돈을 줘야 했던 거 같은데 물론 독일에도 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체스 사교육 기관이 있긴 하지만 굳이 그런데 안 들어가고 동네 동호회에 들어가면 된다. 1년에 35유로였던가? 기억도 안나는 소정의 연간 회비가 있으나 소속 동호회에서 경기 주최로 돈을 벌어 안 받기도 하고, 받은 회비는 결국 여러 대회에 참가할 경우 동호회에서 대신 내주기 때문에 비용이 상쇄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는 맛난 니콜라우스 초콜릿과 주전부리도 주고 말이다. 얼마 전 니콜라우스 토너먼트에서 큰 아이는 아깝게 3위를 했으나 나이 많고 팀의 에이스인 형님을 처음으로 이겨서 매우 기뻐하기도 했다는. ㅎㅎ



오늘 온라인으로 체스한다고 아이들이 머리 쓰는 동안

나는 막걸리에 버터 코코넛 ㅎㅎ


막걸리 살찐다고 사오지 말래도 ㅜㅜ


지금 한참 온라인 대회 중인데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게임이 잘 안 풀리나 보다. ㅎㅎ 블리츠 번개 체스 대회라고 해서 (Blitz Meisterschaft) 엄청 빨리 체스를 둬야 하고 그렇게 11라운드를 해야 하는데, 그간의 대회는 대부분 오래 생각하고 수를 두는 토너먼트였던 지라 이런 체스 경기에는 특화되어있지는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승부에서 이겨야만 맛이랴. 요즘 MZ들은 경험에 초점을 맞춰 돈과 시간을 쓰는 추세라더만.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뭐든 할 수 있을 때 많이 경험해 보기를.


https://brunch.co.kr/@vins/12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