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와 예시를 대라
주장(해설, 분석, 전망)+근거
주장+근거+예시
망 이용대가 낼 수 없다는 구글
구글 유튜브는 망이용료를 달라는 통신사들을 빗대 '통행세 횡포'라고 빗대서 비판한다. 정작 통행세 횡포의 전형을 보여준 곳은 구글이다.
인앱결제강제방지법 시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사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을 끝내 강행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콘텐츠 가격을 올려야 했다. 연쇄적인 콘텐츠 가격 인상에 이용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늘었다.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이자 갑질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여도 꿈쩍하지 않았다. 국민 메신저 기업 카카오가 구글 인앱결제 정책의 반기를 들었지만,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가 중단되자 곧바로 백기를 들었다.
개방’ ‘무료’ 서비스로 시장을 싹쓸이한 뒤 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플랫폼 독점 기업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알고리즘 조작 논란
알고리즘은 사실 ‘절대반지’가 아니다. 알고리즘은 가치중립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일 수 있다.
작동 과정엔 개입하지 않을지라도 그 알고리즘을 만든 것은 결국 사람이다. 개발자 혹은 서비스 기업의 주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또 오류가 발생하거나 서비스 환경이 바뀌면 수시로 업그레이드해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붙을 개연성이 다분하다. 플랫폼 당사자 입장에선 ‘업데이트’지만 불만이 있는 쪽에서 보면 ‘조작’이다.
이 같은 딜레마를 풀기 위해서라도 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알고리즘의 경우 영업기밀 침해, 어뷰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준과 원칙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학습한 데이터를 판단기준으로 삼는 AI 알고리즘은 다를까. 수년에서 수십 년 된 AI 학습용 데이터 중 편견과 편향에 찌든 데이터는 부지기수다. 트위터가 동시에 올린 흑인과 백인 중 주로 백인사진을 섬네일(이미지 축소판)로 채택해 인종편향 시비에 휘말리고 구글 포토 AI가 흑인여성을 고릴라로 분류하는 사고도 데이터 학습과정의 오류다.
인종·성차별 가치관도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과거 데이터로 학습한 AI 모두 ‘꼰대 AI’로 치부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정부 3.0과 판옵티콘
개인들의 사생활이 낱낱이 사이버 공간에 저정되는 디지털 정보사회가 급진전될수록 판옵티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망
사실 메일, 연락처, 위치정보, 사진, SNS 대화내용 등 매일같이 인터넷 서버에 저장되는 정보에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될 경우, 1차 신상정보는 물론 취미, 정치적 성향, 기호 등 2차 정보까지 추출해 낼 수 있다. 게다가 개인별 건강정보와 금융·신용 등 공공 정보까지 더해질 경우 섬뜩한 감시정보가 된다. /근거
미국 정부의 사찰 프로그램 '프리즘'이 대표적인 예다. 전직 CIA요원 스노든의 폭로대로라면, 미국 정부는 구글 등 자국 IT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이메일, 음성 및 화상채팅, 사진 등 일반인들의 정보를 사찰해 왔다./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