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뭐길래? 사람들이 책에 빠진 것일까?
가을은 독서의 계절, 독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독서량이 선진국에 비해 엄청 적다.", "책 읽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독서량이 적어서 우리나라 국민들 소양이 부족하다.", "큰일이다, 우리나라 지식을 독서로 하지 않고 다른 방편으로 접하고 있다." 등등......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 책 많이 읽고, 책 좋아하고, 책을 사랑한다. 스마트폰에 치여서 다들 거기에만 집중한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정말 곳곳에 둘러보면 우리나라 국민들 책 많이 읽는다.
오래전, 필자는 서울에 간 적이 있다. 서울은 우리나라 수도, 당연히 인구도 많고 유동 인구도 많다. 대표적인 교통수단 지하철, 이곳이야 말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 현실을 확실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몇 정거장 정도 가는 순간이었지만 사람들 독서 꽤 했다. 10명 중에 2~3명 정도이다. 나머지는 스마트폰을 보거나 다른 문제집을 보거나 조는 사람 등등 다양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책을 읽는 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 책 많이 좋아한다.
비단, 서울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대도시 교통수단을 봐도 활자 매체를 읽는 사람이 꽤 있다. 그런 점에서 책이야 말로 분명 좋은 것이고, 당연히 독서는 더더욱 좋은 수단일지도 모른다. 하물며, 가을이 왔으니 독서의 계절이고......
서론이 길었다. 필자는 틈틈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을 이미지로 올리거나 추천 도서 및 감상문 등을 본다. 정말, 이 수많은 분들의 글과 이미지, 소감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 사랑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독서 모임도 하고, 글쓰기 모임도 하는 등 커뮤니티 및 동호회 활동을 통해 또 다른 소통을 하면서 자양분을 얻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여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거기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분들도 독서를 하고 있었다. 전자책 비슷한 바로 앱을 통한 독서였다. 오래 보면 눈이 아프고, 건강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적절한 읽기와 휴식을 통해 그것을 접한다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태블릿 PC도 있으니 그것으로도 독서를 하면...... 정말 독서 사랑은 강할 지도 모른다.
여전히, 우리들은 종이로 만든 책을 많이 읽는다. 서점에 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책을 고르거나 이야기를 하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큰 서점에 가면 코너에 위치한 굿즈에 빠진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책을 읽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다. 필자도 그러했다. 예전에 서울, 대구, 부산, 대전에 서점 방문기에 대한 시리즈 글을 적은 적이 있었다. 이 글들을 쓰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학부모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맞는듯했다. 어른이 앞서 책을 많이 읽고, 관심을 가져야 그 자녀들도 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커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연령층 대의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이다.
필자는 예전에 말했지만, 현재 책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에 수많은 책을 읽었다. 여러 장르들 중에서 유독 인문, 역사, 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가끔씩 수필이나 이야기 및 동화책 등도 읽긴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고, 한자 공부를 해서 그런지 유독 인문과 사회 분야에 집중했었다. 그래서 sns로 올라오는 그런 분야들의 책을 보면 반갑고, 즐겁고, 흥미롭다. 그리고, 해당 팔로워들이 책을 읽고, 소위 독후감을 적은 것을 읽으면서 이 책이 무엇을 전달하는지 짐작할 수도 있고, 정보도 얻는 등 또 다른 독서를 하는 기분인 것 같아서 해당 팔로워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
며칠 전, 책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 책과 해당 팔로워의 감상문을 보고 떠오른 느낌이 있었다. 그것을 남겨보겠다.
'해당 팔로워가 읽은 책에서 전달하는 내용은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을 풀이한 것이다. 어두컴컴하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빛을 찾아야 할지 막막했다. 그런데, 책을 통해 그 빛이 한줄기 보였다. 그 후, 또 다른 책을 보니 또 다른 빛이 보였다. 그 과정을 몇 달 아니 몇 년을 거치고 나니 세상 모든 어둠이 사라지고, 시야가 비쳤다. 그래서 비로소 어둠이 빛이 되어 나는 탈출했다. 동시에 나의 양식도 쌓이면서 새로운 자양분이 만들어져 세상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 그리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대략 이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얼추, 이 팔로워가 올린 책 내용의 의미는 희망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그 과정을 책을 통해 기르라는 말과 함께...... 물론, 독서가 인생의 모든 것을 다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뭔가 새로운 것을 가지고 싶거나, 새로운 것을 거치고 싶으면 책을 읽으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자신의 노력도 있고, 실천도 필요하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인생이나 삶의 길잡이로써 책은 등불이고, 독서는 빛을 만들어주는 영양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책을 보고, 장르를 통해 필자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과연,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세상이 돌아간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만약, 모든 것이 행복하다면 책이라는 개체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책은 절망과 실망, 허탈과 허망을 바꿔주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든 세상이 행복할 수 있도록 공생하는 것이 책이라는 점이었다. 사실, 필자의 이런저런 생각이었지만, 책이 없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할 수 있지 않을까? 기록이 없고, 역사도 없고,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만 돌아가는 로봇 같은 우리 인간의 삶만이 유지되었을 지도......
우리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그래서 책은 중요한 존재이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도 조절하고, 세상에 대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책이 우리의 완벽함을 보충한다. 가을에 독서를 많이 하는 이유도 우리의 부족한 마음과 현실을 채우고 싶은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우리 모두 정상적인 감정을 갖고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물론, 책을 처음부터 마구잡이식으로 읽지는 말자,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짧은 내용의 책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며 흥미를 가져보자. 그러면 책 읽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 그 후,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는 계기도 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희망을 갖고, 서점을 방문하거나 sns에 올라오는 서평 등을 읽으며 재미있는 독서를 즐겨보는 것이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