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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hee Shyn Apr 12. 2016

치카치카 보글보글만 잘해도

구강청결,손씻기만 잘해도 아픈건 줄더라

어제 미세먼지는 올해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지요. 일 때문에 기상관련 기관 분들과 이야기 나누다가 들었는데, 대한민국 특히 서울의 대기질이 전 세계 도시 중 안 좋은 곳에 상위 랭크 되었다고 합니다. 위로는 중국 사막에서 뿜어나오는 황사에 거의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좁은 땅에 높은 인구밀도 많은 자동차가 있어서 말이지요.


그러다보니 외출 한 번 하고 돌아오면 먼지를 가득 몸 구석구석에 안고 오게 되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접촉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몸을 아프게 하는 바이러스까지도 들고 오게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재작년까지는 매 계절 감기몸살을 안고 끙끙대는 1인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유전적으로 편도가 큰 편이라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편도염 -보통 고열과 무기력증을 동반하는-은 아름다운 봄을 두렵게 하는 존재였지요.


허나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는 편도염도 생기지 않고 감기도 아직 1년간 지나는 간것 같으나 일상에 불편을 주지 않게 가볍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아주 간단한 생활습관 몇개를 추가한 것 뿐이었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비결이고 또 너무 사소해서,소개하기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도움이 되실꺼란 생각으로 끄적끄적 꺼내 적어봅니다.



손을 자주 씻어요

일단 외출하면 무조건 거품 손세정제로 꼭 손을 씻어요. 우리는 많은 일을 손으로 하고 그래서 모르는 누군가와 여러물건들을 공유하곤 하죠. 예를들면 버스 손잡이 같은것. 아마도 장갑을 끼지 않는 이상은 어딘가 누군가인지도 모르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어 있는 셈.


손만 하루 몇번씩 그리고 외출 후에는 일단 바로 손부터 씻는 습관을 들이면 외부에서 묻어오는 세균으로부터 나를 방어할 수 있고, 또 우리 소중한 가족 또는 주변 사람에게도 자의와 다르게 세균을 전파하는 것을 막을 수 있죠. 손세정제는 되도록 비누 보다는 오염된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되어 있는 용기에 담긴 거품이나 젤타입이 좋은 것 같아요.


하루 세번 양치질에 플러스 알파

손을 씻어도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함께 마시고 뱉고 있지요. 손을 통해 입으로 세균이 감염되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때는 직접 호흡을 통해서도 감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해요. 또 우리가 먹은 음식은 몸에 들어가면 영양소가 되지만 입안에 오래 남아있게 되면 찌꺼기가 되고 세균이 생길 수 있지요.


따라서 음식을 먹은 후 하루 세번 30분 이내 3분 양치질도 중요하지만, 호흡기나 목 점막에 붙은 세균이 몸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기위해선 "가글"도 까먹지 말아야 해요. 저는 양치 후에 가글용액으로 얼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하여 목 가글을 한번 하고, 한번 더 입안을 가글해요. 이와 더불어 "칫솔은 반드시 자외선 살균 "하는 습관도 들여서 세균감염 차단!


가글을 할 때는 정해진 용량과 횟수를 지켜 하는 것이 좋고 가글 후 30분간은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구강건조가 있는 분들은 알콜성분이 없는 구강청결제를 권장하고, 효과가 쎈 알콜 포함 가글을 쓰실 경우는 물로 한번 더 입안을 행구는 것도 좋다도 해요.


물도 많이 마시고

요즘 큰 문제가 되고있는 초미세먼지! 환경부 에어코리아 사이트에서 정의를 살펴보니 코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으로 정주행 무사통과~가 가능한 입자라고 하네요. 외부활동을 하고 요즘 같은 시기 마스크를 항상 할 수 없다면 완전히 우리 몸에서 막아내기도 어려운 상황!


따라서 막기 어렵다면 열심히 배출해 내는것이 관건! 우리몸의 노폐물배출에는 뭐니뭐니해도 물 만한 것이 없지요. 우리몸 구석구석을 다니는 혈액과 세포들의 주 성분이 물이니까요. 물을 자주 마시고 몸 여기저기 움직여서 땀으로 소변으로 열심히 배출배출해 내는 것도 함께해야 해요. 아시죠? 하루 약 2리터 정도 체온과 비스무레한 물(음료수 아님)을 마셔야한다는 것도 기억해 주세요~


손씻기,양치질과 함께 가글하기, 물 많이 마시기. 참 쉬운 습관인데 가끔 귀찮아서 잊을때가 많아요. 허나 조금 귀찮아도 신경 써 추가해보세요. 돌이켜보니 요 사소한 습관 추가가 잠시 귀찮아도 더많은 선물을 해 준것 같네요. 덜 아프니 그만큼 그 시간에 가족들과 더 추억도 만들게 되고 덜 아프니 좋아하는 일도 더 할 시간도 생기고 기분도 더 상쾌해지고 활력도 생기고...


1분 내외 시간과 신경만 쓰면되는 작은 습관이 주는 건강한 선물! 여러분도 받아보실 기원합니다아~~!!! FIN


이미지 출처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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