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의 한 삶을 보며
사진 일기
by
버폐
Sep 7. 2023
옥수수의 한 삶을 보며
아메리칸 원주민 '수우족'은
씨앗 영그는 열매 달 9월을
'풀이 마르는 달'이라 했다지
대궁이 작고 가늘어도
꽃 피고 알 영글 때는
힘차게 살아 내다가도
알알이 다 영글어
영양분 필요 없어지면
스스로
말라죽어가는
옥수수를 보니 그러네
세상의 풀들이 그런다네
해야
할 일
살아야 할 일 있어
살고,
할 일
해야
할 일 마치면
꼿꼿한 모양 그대로
잘 가야 하는 거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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