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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푸른 Aug 20. 2023

그래도 괜찮다

잘 가던 길에서

돌에 걸려 넘어진 아이에게


훌훌 털고

일어서지 못하는 아이에게


어느새 다가와

말없이 업어주는

넓은 등을 보며


툭 떨어지는 눈물이

등을 타고

안심의 바다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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