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직장생활]
도움을 크게 받았을때는 상대방에 대한
감사표시를 확실히 하자
오늘의 슬기로운 회사생활의 주제는 [직장동료들과의 관계]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본인의 업무에 연관된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되겠네요.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하다 보면 혼자힘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본인이 충분히 노력했음에도 풀리지 않은 문제는 유관부서에게 도움을 처할 수밖에 없는데요. 어떨 때는 타 부서 사람의 도움으로 어려웠던 업무가 한 번에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도움을 받으면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죠. 도움의 크기를 수치화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물질적인 감사인사 해봅시다. 이렇게 한번 해보면 앞으로 본인의 일과 좋은 평판은 얻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직원이 경쟁사 현황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경쟁사의 현재 상황을 글로 쓰면 신뢰성이 없으니 수치화된 데이터를 보여주고 싶다고 합시다. 그런 데이터를 쉽게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타 부서의 사람 도움으로 보고서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당사의 보고서의 완성도는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보고서를 경영층에 올렸는데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면, 도움을 준 사람 덕에 경영층의 본인을 바라보는 신뢰성이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그냥 단순히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도움을 받는다면 점심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점심을 먹을 만큼 안면이 없고 상대방도 부담스러워할 경우에는 커피쿠폰 같은 것 작은 선물을 보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남이 자기에게 도움을 청해서 나의 시간을 할애해서 상대방을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는데, 감사의 인사말을 듣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은 선물까지 받았다면, 자기가 도움을 준 것을 상대방이 '정말 감사해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그 사람이 또 도움을 청한다고 해도 더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한번 이렇게 해보십시오. 말로만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과 작은 성의를 표시하는 것과는 상대방이 나를 평가하는 수준이 크게 달라질 겁니다.
또 한 가지 직장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업무적으로 얽힌 동료들과의 일함에 있어 그들의 업무가 나로 인해 편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업무가 나로 인해 편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A 씨랑 일하면 내가 정말 편해, 알아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미리 준비해놓고 있거든"
"A 씨랑 일하다가 B 씨랑 일하는 게 너무 힘들어, 업무 접근방식이 너무 달라, A 씨랑 다시 일하고 싶다"
상대방의 업무를 일하게 편하게 해 주면 나의 대한 평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될 것이며, 나의 가치 또한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과 친해지려는 사람들도 당연히 많아지겠죠. 그럼 이런 평가가 팀장, 임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본인의 평판을 쌓아가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귀찮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직장동료들과 친한 유대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회사 다닐 맛이 나지 않을까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